박 의장“한국 인적자원과 브라질 천연자원 활용해 세계대진출의 역사 창조하자”
브라질 하원의장 접견 및 ‘브라질 연방공화국 하원공로훈장’ 수훈식에서
기사입력 2011-05-17 23: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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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국회 출입팀]박희태 국회의장이 5.16(월) 오전 브라질 하원 최고의 영예훈장이며 브라질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브라질 연방공화국 하원공로훈장’을 받고 “한국과 브라질 양국이 세계 역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박희태 의장은 이날 서울 G20국회의장회의 참가국 의장 가운데 가장 빨리 한국을 방문한 마르꼬 아우렐리우 스팔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브라질은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남미를 넘어 세계로 진출중인 위대한 나라”라고 치하하며 “한국의 뛰어난 인적자원과 브라질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세계대진출의 역사를 창조하자”고 역설했다.
박 의장은 환영사에서 접견실 벽면의 영조-정순왕후 결혼식 의궤인 <영조정순왕후 가례도감의궤 반차도>를 언급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그림처럼 오늘을 한국과 브라질이 새롭게 관계 맺는 날로 삼자”고 밝혔다.
이에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은 “서울 G20국회의장회의처럼 중요한 행사에 초청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한국과 브라질은 개발도상국들의 리더로서 앞으로 힘을 합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자리를 함께 한 한-브라질 의원친선협회장인 원혜영 의원(민주당)및 원유철·여상규·배은희·조윤선 의원(한나라당)은 브라질과 한국의 T50고등훈련기의 합작생산을 비롯해 다양한 경제교류 방안에 대해 브라질 의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빠울루 떼이셰이라 브라질 하원의원 (노동자당) 등 브라질 의원들은 “브라질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첨단기술 발전을 모델로 삼고 있어,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브라질에 진출해있는 한국 대기업이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훈장 수훈식에서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은 “브라질 하원 공로훈장은 브라질에 큰 기여를 한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박희태 의장과 대한민국 국회의 공로를 인정해 하원 최초, 타국에서의 수여 최초라는 새 역사를 거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 및 훈장수훈식에는 원혜영 의원(민주당), 원유철·여상규·배은희·조윤선 의원(한나라당)이, 브라질에서는 빠울루 떼이셰이라 브라질 하원의원 (노동자당) 등 5명의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