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국회’와‘조용한 변화’를 통한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기사입력 2011-06-09 20:4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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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국회 안기한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법이 살아 숨쉬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서민과 약자를 위한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6.9일(목) 오전 국회의사당 제1접견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의장으로서의 지난 1년은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를 통해 ‘세계 대진출’의 발판을 만든 한 해”로 평가하고,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는 ‘서민과 약자를 위한 대진출’에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박 의장은 이와 관련, 국회 청소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일반 계약직의 연구직화, 전문계약직의 일반직화,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 계약직 전환 등을 확대 시행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도 국회가 서민들의 민생문제 해결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국회가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것임을 강조했다. 청소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은 공공기관으로서는 국회가 처음이다.
또한, 취임 초 밝힌 ‘법대로의 국회상’ 정립을 통해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전제하고, 폭력없는 국회, 법이 살아숨쉬는 국회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월 개최된 서울 G20 국회의장회의를 통해 높아진 대한민국 국회의 위상에 발맞춰 국회의원들의 해외 자원외교, 정치외교, 경제외교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한류 돌풍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세계 대진출에 국회가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의장의 모두발언에 이은 기자와의 일문일답에서는 폭력국회 예방을 위해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해 예산통과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은 현 국회의 예산심의 시스템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폭력이 되풀이 되지 않고,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편성권을 국회로 가져와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날 국회대변인실에서는 박 의장의 지난 1년간의 주요 발언을 정리한 어록집 “寸鐵活人”을 발간 ‧ 배포하였으며, 국회의장 비서실에서도 본연의 업무에 충실한 국회, 기본을 지키는 국회, 한류돌풍과 세계대진출,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 입법부 공무원의 신분안정화 및 국회환경 개선을 통해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온 박 의장의 지난 1년간의 활동상을 담은 “조용한 변화”도 발간 ‧ 배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