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kg짜리 ‘괴물 메콩메기’를 낚아 화제다.
기사입력 2011-06-10 01: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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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국에서 영국의 한 강태공이 휴가 중에 118kg짜리 ‘괴물 메콩메기’를 낚아 화제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 해군 장교 출신인 데이비드 켄트(54)는 작은 옥수수 토막으로 괴물 메기를 낚아 올려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는 태국 남부 크라비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중 하루 종일 허탕 친 켄트가 낚시 도구를 챙겨 호텔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손끝에 묵직한 손맛을 느껴 한 간여 메기와의 힘겨루기를 한 끝에 거대한 메콩메기를 낚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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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기는 강가로 끌어 올려보니 몸길이 2.1m, 무게 118kg인 거대한 크기였다.
이전의 기록에 비하면 세계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낚싯줄에 걸려 올라온 메콩메기의 이전 세계 기록은 무게 86kg짜리였다는 것.
이번에 낚아 올린 메기는 매우 굶주린 듯 작은 옥수수 조각에 현혹돼 낚싯바늘을 덥석 물었기 때문이다. 이에 켄트는 다른 두 사람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메콩메기의 몸길이와 무게를 겨우 잴 수 있었다는게 후문이다.
웨스트웨일스 텐비에 사는 그의 말에 의하면 “펨브룩셔 해안에서 낚은 2kg 정도의 배스가 내 최고 기록이었다”며 기뻐했다.
이후 그는 세계신기록인 거대 메콩메기를 몸길이·무게를 잰 후 강으로 다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