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 옳지 않아~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 Y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 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1-06-21 12:3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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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편집국]강지원 앵커(이하 앵커):YTN 94.5 인터뷰입니다. 7월 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친박계의 지지를 받는 유승민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오늘은 유승민 의원 연결해서 전당대회 출마 이유와 한나라당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하 유승민):안녕하세요?
앵커:7.4 전당대회에 출마하셨죠? 선거운동 한창 열심히 하시겠네요 출마의 변이랄까요? 출마하시게 된 이유 부탁드립니다.
유승민:민심이 저희 한나라당을 떠난 이유가 우리 한나라당이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지 못하고 가진 자나 편들고 오만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당의 노선과 정책을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서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한나라당에 희망이 없다고 확실히 믿고, 노선과 정책을 바꾸는 것은 당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제 정치인생을 걸고 용감하게 개혁을 해보겠다고 하고 나섰습니다.
앵커:당의 노선과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을 하시면서 출마하신 것은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당의 노선과 정책에 대한 질문을 먼저 드려보죠 유승민 의원님께서는 4대강 토목 공사에 22조원이나 사용하면서, 방금 말씀하신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서는 예산이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나라당이 이래도 되냐고 주장해오셨죠? 그렇다고 한다면 4대강 사업 같은 토목 건축 사업보다 복지 정책으로의 과감한 전환을 주장하고 계신다고 이해해도 됩니까?
유승민:맞습니다. 저는 4대강 사업 같은 토목경제보다 지금 어렵게 사는 국민들이 아무리 적게 잡아도 1천만명 이상입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국가가 도움의 손길을 드리는 다양한 정책을 펴는데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그렇게 주장하실 때 민주당과 뭐가 다르냐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이렇게 질문하게 되는데요?
유승민:저는 국민이 고통을 받는 민생문젠 좌우가 없다고 봅니다. 무상급식이나 무상보육같이 민주당이 먼저 이야기를 했다, 그게 뭐가 중요하냐는 거죠 그게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옳은 길이라면 한나라당이 그 길로 가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제 생각의 출발점은 과연 뭐가 보수냐, 보수가 뭐냐, 가난한 사람들이 죽어가도록 내버려두는게 과연 보수냐, 한나라당이 그런 보수를 해서 앞으로 정당으로서 존재를 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저는 민주당과의 차이점이 있다, 없다는 저에게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야기를 해보면 민주당하고 차이도 제법 있는게요. 예컨대 약속의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 또 재정문제를 생각하는 그런것은 한나라당 체질상 재정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요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 중에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는 예컨대 무상의료 있잖아요? 그건 추정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무상의료는 돈없어서 병원 못가시는 분들에게는 공공의료로 가고, 자기 돈 내고 병원 가시는 분을 위해서 건강보험을 개혁할 문제지 전국민 무상의료, 이건 황당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그런건 반대를 하거든요 일일이 따져보시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과 민노당이 주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복지를 훨씬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거죠.
앵커:지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관련해서 주민투표로 끌고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유승민:저는 무상급식같은 정책이슈를 가지고 아이들 밥을 먹이는 것을 가지고 주민투표하는데 180억이 든다고 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쓰면서 주민투표하는게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미 진행되고 있고 서명을 하고 있고 계획대로 가면 투표를 하는데, 만약 서울시민들이 투표를 하셔서 투표율이 일정기준을 넘어서고, 또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저는 그건 우리 한나라당이 비록 무상급식을 당론으로 주장을 하더라도 서울시민들께서 결정을 하시면, 서울이라는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은 뒤엎을 수 없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한나라당이 무상급식을 주장하는게 아니죠? 표현이 조금 잠시,
유승민:지금 70% 급식을 주장하죠. 그런데 한나라당 광역 단체장 중에서도 김문수 경기도지사같은 분은 사실상 무상급식을 방향을 가고 있어요 한나라당 출신이라고 다 안하는 것도 아닙니다.
앵커:서울시장이 주민투표를 끌고 가는 것에 대해서는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보신다, 이런 말씀이시죠?
유승민:개인적으로 그 방향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앵커:소득세 법인세 감세 문제가 있어요 철회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유승민:저는 2008년 금융위기 터지고 그때 갑자기 수정예산 추경예산하면서 예산을 40조나 더 쓰게 되었어요 저는 그때부터 일관되게 금융위기 터져서 정부가 국가예산을 계획보다 더 써야했기에 감세 같이 재정을 궁핍하게 하는 정책은 중단하는게 맞다고 주장하고, 비록 이명박 대통령께서 감세공약을 내걸었지만 취임하고 나서 금융위기같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무슨 감세라는게 도그마가 되어서는 안되기에 저는 그당시부터 지난 3년동안 일관되게 감세중단을 주장을 해왔습니다.
앵커:한나라당의 종전의 정책,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그동안 추진한 정책과는 각을 세우는 인상을 주는데요 실제로 내용면에서도 각이 세워져있네요 정책면에서.
유승민:제가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청와대 거수기 역할을 한다는 말은 처음부터 거부했고요.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라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시더라도 저는 잘못을 하면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비판을 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4대강이든 잠실롯데, 세종시 동남권신공항, 감세, 천안함, 연평도 사건, 제가 무슨 제가 비판할때마다 상당히 비판한 건 사실입니다.
앵커:그런데 그런 이미지가 말이죠. 내용면을 떠나서 내용면에서는 각자의 주장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시대가 화합과 통합을 요구하는 시대인데, 너무 강성 이미지가 아니냐, 이런 평가를 받으실 수도 있어요.
유승민:정책에 대해서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것은 강성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당헌의 경우 친이 친박 통합, 화합, 이런 문제 같으면 저는 오히려 제가 친박인 것은 세상이 다 아는데, 친이 친박 갈등은 당사자가 푸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이 대통령, 박근혜 전 대표 두 분이 푸시는게 제일 좋고 저도 당사자 중 하나기에 제가 화합을 위해서 늘 손을 내밀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앵커:친이 친박의 화합, 이거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유승민: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앵커:왜 지금까지 안되나요?
유승민:그건 제가 보기에는 2007년 8월 20일날 경선한 날 이명박 대통령께서 당선된 직후 박근혜 전 대표께서 감동적인 승복 연설을 했어요 저는 그 자리에서 이 대통령께서 박 대표를 화끈하게 껴안아 주셨으면 이미 4년전 그날 해결되었을 거라고 봐요 미국은 오바마가 힐러리를그렇게 했고요. 그런데 이걸 4년동안 끌고온것은 친박도 책임있고 친이는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 지난 6월 3일날 두분이 오찬회동 하셨는데 그 자리에서 분위기 좋게 밥 한끼 먹기까지 4년이 걸렸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정권재창출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기에 저는 꼭 화합을 해야한다, 그걸 거역하면 거역하는 분들이 오히려 당원들에게 용서를 못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당연히 당이 화합해야 한다는건 누구나 다 해요 유승민 의원님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특히 이번에 당대표에 출마하셨으니까 당대표가 되면 친이친박이니 계파 화합을 위해서 화합하겠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 이런게 있나요?
유승민:저는 두가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세가지입니다. 하나는 당의 인사, 인사 중 제일 중요한게 내년 총선 앞두고 공천입니다. 공천의 내년 공천에서 진짜 친이든 친박이든 서로 상대편 계파를 불공정하게 극심하게 차별하는게 있으면 아무리 말로 떠들어도 이건 화합이 될 수 없거든요. 그래서 공천을 공정하게 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지도부가 구성되면 당직을 공정하게 하는 게 중요하고. 또 저같은 경우는 두 분 사이에서 제가 당사자인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서로 정책이나 노선에 있어서는 차별을 할 수 있어도, 두 분이서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자주 만나는 것은 제가 당대표로서 아주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방금 공천 말씀하셨는데요 친박계는 과거에 공천학살을 당했다고 주장해오셨죠. 유승민 의원님이 당대표가 되면 또다시 공천학살 하실건가요? 반대로?
유승민:저는 지방의 대구에서 시당위원장 1년 하면서도 공적인 자리에 설때는 취임 첫 일성이 친이친박 절대 없다고 하고 그 약속 끝까지 지켰어요 제가 만약 대표가 되어서 제가 친박이라서 친이에 대해서 공천학살한다면 그건 우리 당일 뿐 아니라 박근혜 대표에게도 치명적인 일인데요 당이 깨지는일 인데요. 저는 그런 바보같은 일은 하지 않을겁니다. 그런 걱정 절대 안하셔도 됩니다.
앵커:유승민 의원님은 이번 후보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영남 출신이세요 나머지는 수도권인데, 그래서 수도권 대표론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극복하실까요?
유승민:제가 유일한 영남, 유일한 지방후보고 다른 분들이 서울이 거의 대부분이고 경기도 수원이 한 분계신데, 수도권 출신이냐 아니냐, 그걸로 당대표를 뽑는다, 그건 저는 정말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건 기준이 절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과연 이제까지 정치를 어떻게 해왔냐를 국민들이 잘 알고 계시기에, 누가 당의 대표가 되면 당이 확실하게 변하겠느냐, 노선과 정책이 변하겠느냐, 저 사람 당대표 되면 한나라당 제대로 변하겠다, 이렇게 느끼고 인정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그게 수도권 젊은층에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이번에 나온 후보중에 지금 어렵고 답답한 지방살리기, 지역균형발전, 이런 철학을 가진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감히 제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서울이 아닌 지방에 대해서는 저에 대해서 지방균형발전, 지방살리기 이런 차원에서 기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남경필 의원하고의 정책 연대 가능성이 있나요?
유승민:저는 연대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남경필 의원님 좋은 분인데 남 의원님 뿐 아니라 다른 분도 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계시고, 선거는 각자 가지고 있는 정책노선, 구상, 이런것을 가지고 당원들의 심판을 묻는 거기에 저는 아마 연대를 안할 가능성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앵커:좋은 꿈 꾸셨나요?
유승민:피곤해서 꿈을 별로 못 꾸고 있습니다.
앵커: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대표로 출마하셨죠? 유승민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