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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청양 등에 황토·편백마을
기사입력 2011-06-25 09:1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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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각 시·군이 아토피 질환을 치유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나섰다. 에코빌리지, 아토피치유 황토방, 편백나무 숲 조성 등 방안도 다양하다. 일선 시·군은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금산군은 서대산(해발 904㎞) 자락에 위치한 군북면 상곡리에 ‘아토피 치유 에코빌리지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말까지 6억원을 들여 ‘아토피 케어 황토방’을 신축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해 이주하는 주민들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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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도 올해부터 2015년까지 10억원을 들여 홍성읍 남산 삼림욕장과 구항면 보개산 순환임도 주변 100㏊에 편백나무 15만그루를 심고 맨발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내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청양군은 내년부터 칠갑산 기슭이나 지천 인근에 아토피 치유를 위한 황토마을 및 편백나무숲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금산군은 2009년 남이면 건천리 남이자연휴양림 내 3㏊에 아토피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편백나무 숲’을 조성한 데 이어 이곳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토피 캠프’를 진행 중이다. 보령시 성주면 개화초등학교도 보령시의 지원을 받아 식물 가꾸기와 성주천 천렵, 자전거 타기, 성주산 숲길 걷기 등 재학생들의 아토피 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머드축제로 유명한 보령시는 올해 안으로 머드를 활용한 ‘아토피비누’를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이석하 청양군수는 “청양은 자연환경이 워낙 좋은 데다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및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수도권 주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아토피 마케팅에 나설 경우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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