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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김두관 도지사,취임 1주년 기자회견문
성과 및 향후 도정방향
기사입력 2011-06-28 11:2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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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김두관 도지사,취임 1주년 기자회견문
 
사랑하는 335만 경남도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도지사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임을
약속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허락된 4년 가운데 첫 1년간 이었습니다.
약속한 일들을 다 못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면서,
미흡한 가운데서도 여기까지 온 것은, 오로지,
도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5기 경남도정은 느리나마 한걸음씩,
더불어 잘사는 경남, 대한민국 번영 1번지를 향해
전진해 왔습니다.
1년전, 변화의 리더십을 선택했던 다수 도민의 뜻을 되새기면서,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도정을 수행해 나갈 각오를 다짐합니다.

민선5기 1년간의 도정성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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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김두관 도지사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사진=경남도청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변화하는 도정
지방자치 부활 20년만에 첫 야권 도지사를 뽑아준 도민의 위대한 선택은, 그간 누적된 모순을 해결해 달라는 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이었기에, 무엇보다도 변화와 혁신을 제1의 과제로 삼았습니다.
먼저, 열린 도정, 참여 도정을 위해 도민과의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하였습니다.
6․2 지방선거 당시의 후보단일화 정신에 입각하여, 지난해 11월9일 ‘민주도정협의회’가 출범하였습니다.
비판과 견제, 그리고 ‘민주주의 전당’이나 ‘귀농 연구소 설립’ 등 참신한 정책제안으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성공적 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참여 예산제’를 포함한 ‘공개·협업도정’을 브랜드 시책으로 추진하면서, 공개와 참여의 지평을 적극적으로 넓혀 나갔습니다.
시군 순방도 기존 상하수직적 보고형태에서 탈바꿈하여, 도가 오히려 업무보고를 하고, 시나리오 없이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수평적 입장에서 소통과 상생을 시도하였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가용재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하여, 과감한 행정 다이어트와 도 기능의 시군 이관을 추진하였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2단계에 걸쳐, 불요불급한 행정의 군살빼기를 통해 시책과 사무 등 109건을 시군에 이관하거나 다이어트 중이며,
지난 1월에는, 효율성과 도정역점시책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1국 1과를 감축 하였습니다. 

일하는 도정
지역균형발전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간 LH본사 유치를 위해 335만 도민과 함께 열심히 뛴 결과, 진주 혁신도시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또한, 시군의 특성화된 내생적 발전전략을 엄선하여, 전폭적인 도의 지원을 약속한 ‘모자이크 프로젝트’도 본격 출범하였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노력하였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고용촉진담당관’ 신설, ‘경상남도 일자리 종합센터’ 설치 등 일자리 중심 행정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의 설치로 비정규직 차별과 고용불안 해결의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미래산업,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화석에너지 고갈과 지구온난화 이슈로, 친환경에너지 모색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 추세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여파를 미래지향적 지역 산업구조 재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5대 태양광 발전시설업체인 미국 MEMC 社와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풍력부품 및 연료전지’ 분야에서 지경부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자로 선정 되었으며, ‘해상풍력부품 실용화 개발사업’도 지경부 지원 동남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도민의 건강과 교육, 그리고 보살핌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애인복지과 신설 등 복지전담 조직을 정비하고, 사회안전망 확충에 노력하면서,  ‘어르신 틀니 보급’과 전국 지자체 최초의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의무교육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자 ‘친환경 무상급식’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 3일에는 新 동남권 발전 구상을 발표하면서, 동남권 특별자치도 및 인공습지 조성을 통한 식수 공급 등을 제안 하였습니다.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에 따라 광역시도의 기능과 법적지위가 2013년 6월까지 결정될 예정입니다.
동남권 특별자치도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부산․울산은 물론 도민들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공동세미나 개최 및 7월7일 ‘동남권 100년 포럼’ 창립 등 다양한 의견 수렴절차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진주․사천 주민 생존권과 직결된 남강댐물 부산공급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인공습지 조성을 통한 식수 공급을 제안하는 등 우리 도는 항상 동남권의 상생과 화합을 위한 협력적 자세를 견지해 왔습니다.

또한, 전임 지사때부터 시작된 주요사업들의 성공적 마무리에도 성심을 다해 일했습니다.

향후 도정방향
향후 도정방향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항상,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사회의 통합과 진보를 향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첫째, 참여와 공개, 청렴을 민선5기 경남도정의 행정철학으로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실질적 지방자치의 구현을 위한 직접 민주정치 요소를 대폭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민주적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등 정책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참여기회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으며,
의식과 제도 개혁을 통하여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고, 선진사회 진입의 기틀을 반드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와 산업, 과학기술의 연계를 통하여 내생적 발전동력을 갖춘 강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 하겠습니다.
2014년까지 37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회적 기업 육성과 민간고용 확대에 노력하겠으며,
기계․조선해양 등 지역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고, 항공․로봇 등 유망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미래 산업의 지속적인 보강에도 착실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보편적 복지와 도민의 건강권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저출산 고령화 및 사회 양극화로 내몰린 어려운 계층을 따뜻하게  보살피겠습니다.
그리고, 결국 사회경제시스템에 활용될 인적자원 육성을 위하여 무상급식 확대, 등록금 인하, 평생학습 진흥 등 교육복지를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도민의 건강과 생명권 보호를 위해 사전예방적 보건의료 시스템 확충, 전국 최단시간의 응급구조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통해 18개 시군 모두를 명품 자치단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남가람 혁신도시는 상대적 낙후를 경험한 서부경남의 발전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여, 소외되었던 지역 도민의 자긍심 회복과 인근 지역 연쇄발전의 촉매제로 삼겠습니다.
모자이크 프로젝트는 더욱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균형발전 조례 제정 및 특별회계 설치를 통한 저개발 지역 집중 지원으로 모두가 잘 사는 경남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의 향유에 있어, 지역간․계층간의 격차를 줄이고, 주민 모두가 공유하는 문화복지를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우포늪 습지복원을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 작은 도서관 확충 등 생활형 문화예술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올 가을 개최되는 대장경 천년 세계 문화축전과 UNCCD 당사국 총회도 차질 없이 준비하여, 소중한 문화유산과 환경자산에 대한 가치를 널리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신공항과 낙동강 사업은 우리에게 많은 아쉬움과 여운을 남겼습니다.
도민의 행복과 국가의 장래를 고려하여 충분히 검토한 후,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번영 1번지’ 건설을 내걸고, 그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 지혜를 빌리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승자 독식과 양극화의 심화로 초래된 사회분열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함께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그래서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는 경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왔지만, 이제 1루를 겨우 돌았습니다. 3년뒤 영광의 홈베이스를 밟기 위해선, 도민 여러분의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민선5기 김두관 도정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언론인 여러분의 비판과 격려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 6. 27
경상남도지사 김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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