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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친서민 정책 했다는데 서민은 부정적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Y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 인터뷰
기사입력 2011-07-08 13: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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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편집국]강지원 앵커(이하 앵커):YTN 94.5 인터뷰입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이 났죠. 새 지도부가 구성됐는데요 오늘은 유승민 최고위원 연결해 변화와 현황 문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이하 유승민):안녕하세요?

앵커:첫 인터뷰입니다. 축하합니다. 인지도가 다소 낮은 유승민 의원께서 2등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친박계에서 당연히 지지 했겠고 친이계에서도 많이 지지한 것으로 분석을 하던데요.

유승민:친박이나 영남이나 충청이나 이런데서 지지한 건 사실이고요. 제가 수도권이나 친이 쪽에서도 제가 내세우는 당의 노선과 정책 변화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한나라당 새지도부가 구성된 첫 날부터 시끌시끌하다는 인상을 준답니다. 여러 가지 논쟁들이 나오는 것 같고, 그래서야 민심이반되었다는 것 회복할까요?

유승민:첫날부터 홍준표 대표께서 계파나 공천 이야기를 해서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 구성된 지도부가 계파 문제 공천 문제 이야기하기보다 민생이나 복지 문제를 이야기하는게 맞다고 보고 그런쪽으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계파해체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인가요? 홍준표 대표의 주장은?

유승민:계파를 해체할 수 있으면 해체하고 화합할 수 있으면 좋은거고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그걸 지도부가 말한마디로 하루아침에 해체되는 건 아니고 그걸하려면 당 지도부부터 당직인사를 시작해서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고 공천도 공정하게 하면 되는거거든요 그러면 계파가 자연스레 약화됩니다. 저는 그런 문제를 자꾸 입에 올리기보다 지금은 민생 복지 이런쪽에 정책변화에 주력할때라고 생각하고 그런 주장을 하는거죠.

앵커:어제 이 프로그램에서 홍 대표에게 계파해체가 친이계를 향한거냐 친박계를 향한거냐 물었더니 둘 다랍니다. 그렇다면 친박계도 해체를 하는게 좋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유승민:홍대표께서 그런 생각이신 것 같고 저희들도 친이 친박 화해를 위해서 당사자로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건 당연히 노력할 부분이고 홍대표께서 대표시기에 누구보다 화합의 정치에 실천으로 행동으로 앞장서시면 되는거죠.

앵커:화합의 정치를 하라고 하시면서 당직개편을 이야기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사무총장직에 홍준표 대포는 김정권 의원을 임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유승민:특정인의 자질이나 능력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 말씀드릴 건 전혀 없고, 김 의원님 훌륭하신 분이죠 자격되시고 그런데 문제는 홍대표 체제 출범하면서 계파해체니, 당내 화합이니 이런 이야기하는데요 그렇게 하려면 당직인사 첫단추부터 탕평인사를 하셔야겠죠 캠프인사보다는, 경선때, 핵심적으로 도우셨던 분 위주로 캠프인사보다 탕평인사를 해달라, 이게 저를 포함한 최고위원 전부의 주문이었고 그 주문에 대해서 하겠다고 하시거든요 그런상태입니다.

앵커:어제 이 프로그램에서는 검토는 하겠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거기에 동의했다는 표현을 안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김정권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데 대해서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유승민:저는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캠프인사 하지 마시라, 탕평 인사 해달라에 대해서 원칙에 대해서 이야기드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홍대표께서 탕평인사가 되는 그림을 내놓으시면 되는거죠.

앵커:현 MB정부도 ‘친서민 실용정책’을 내놨는데요 그런데 아무래도 MB정책에 대해서 다소 비판적인 의견을 가져오신 유승민 의원님께서는 MB정권과 정책의 차별화는 불가피하다고 보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MB정권이 정책에 차별화를 이해해줘야 한다는 발언도 하셨더라고요 어떤 내용의 어떤 정책을 차별화 하시려고 하시나요?

유승민:친서민 정책을 했다지만 어렵게 사시는 국민들께서 이 정부가 과연 어려운 국민을 위한 정책을 폈느냐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저는 어려운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더 펴야한다는 과감하게 펴야한다는 입장이고, 인위적으로 하려고 해서 차별화가 아니라,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서는 더 과감한 민생복지 정책을 펴는게 옳다는 생각에서 말씀을 드린거고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이 정부와 다른 정책의 길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요. 당이 그런 부분으로 가는 데 대해서, 청와대나 정부가 당은 미래를 보고 가는거니까, 그런 차이에 대해서 이해하고 인내해주시는 게 맞다는 차원의 이야기였습니다.

앵커:그런데 대체적으로 정권 말기에 가면 다음 주자들이 당시 정권에 대해서 비판하는 경향이 있고요 그렇게 해서 대통령 탈당이나 이런 사태도 발생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그런 사태가 안생기기를 바라시는겁니까?

유승민:네 저도 대통령 탈당 끝까지 하시지 말고 끝까지 상생의 길로 가고요 다만 민생 복지 분야의 정책의 차이, 그 부분만 가지고 갈등을 빚거나 그럴 이유가 없다고 봐요 다음 정부, 다음 국회를 보고 당이 우리는 민생복지 분야에서는 더과감하게 어려운 국민들 위해서 가겠다고 정하는 거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청와대와 당이 갈등을 빚을 이유도 없고, 그 정도로 탈당을 하고 비난할 이유도 없습니다.

앵커:내년 총선이 다가왔는데요 요즘 국회의원들은 내년 총선에 온 정신이 다가있죠? 내년 총선에서 특히 대세론을 이끄는 박근혜 전 대표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요?

유승민: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을 말하기 전에 당과 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각한 수준이기에 우리 당으로서는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일, 그리고 내년 총선에서 정말 국민이 원하는 좋은 후보를 내는 일, 거기에 당이 매진을 하고요. 그렇게 하다보면 국민들께서 한나라당이 변하는 구나 생각해주실거고, 그런 기반 위에 박근혜 전 대표같은 분도 도울 일이 있으면 도울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박근혜 전 대표가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에 출마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습니까?

유승민:그건 조금 잘못알려진 부분인 것 같아요 그 부분은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박근혜 전 대표께서 본인이 알아서 고민하실 일이고 아직 그런 일을 들어본 적도 없고, 그건 그런 그 분이 고민하실 일이고, 총선 관련해서 박 전 대표가 어떤 행보를 하시느냐, 그건 당이 먼저 잘하고 박 대표는 박 대표가 알아서 자기역할 찾겠죠.

앵커: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유승민:특히 수도권 출마같은 건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앵커:내년 총선에 좋은 후보를 내는게 제일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래서 공천 문제가 나옵니다. 지금 현역 의원들의 20-30%물갈이 이야기나오는데, 이 이야기는 어떻게 나온 이야깁니까?

유승민:경선 과정에서요 현역 의원의 교체 비율에 대해서 각 언론사가 조사를 했는데 거기에 지금 최고위원 되신 분 중에 20%, 30% 말씀하신 게 있어요 자연스럽게 20-30% 나온건데, 저같은 경우는 숫자는 한번도 이야기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분명한 것은 좋은 후보를 내려면 지금 현역의원 분들, 100% 공천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일부 현역의원의 교체가 불가피하고 예민하고 화약고 같은 부분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당이 공정하고 투명한 잣대를 만드는게 우선이고, 그런 잣대를 만들어서 공정하게 해야 당이 갈등을 내홍을 덜 겪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오픈프라이머리 하게 되면 인위적인 물갈이는 불가능하거든요 오히려 현역의원들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유승민:두가지 트랙으로 보는거죠 오픈프라이머리가 만약 여야 합의도 도입되면 완전 상향식 공천인데, 법도 바꿀 부분도 있고, 이게되면 그 부분으로 가는 부분이 있을거고, 오픈프라이머리 그것만 가지고 100% 한다는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그렇게 하면 현역의원들에게 굉장히 유리하거든요 그러니까 일부 지역에 현역 교체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할거냐, 아무 원칙과 기준이 정해진 게 없어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픈프라이머리가 아니라 경선이 아니라 전략공천을 해야하는데 아직 정해진 게 없어서 지금부터 논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앵커:일부 전략공천을 해야한다는 부분에서는 홍준표 대표하고 의견이 같으시네요?

유승민:그건 다른 최고위원님들도 그렇습니다. 오픈프라이머리 주장하는 나경원 최고 같은 분도 그 부분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앵커: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은 박 전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고 평가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내년 공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면, 친박계는 사실 과거에 공천학살의 추억이 있거든요. 반대로 공천학살 하실겁니까? 안하신다고 하시겠죠?

유승민:일단 먼저 친박이 당주류가 되었다, 박근혜 대표 체제가 되었다는 말에 동의하기 어려운게 홍준표 대표 체제가 된거고요 저는 5명의 최고위원 중 한 사람이 된거고, 2008년 친박 공천 학살이 있었다고 해서 2012년에 그 반대가 있고, 이렇게 되어서야 당이 되겠습니까? 저희는 그런 일 전혀 없을겁니다.

앵커:오히려 친이계와 주자들하고도 적극적으로 만나고 협조하겠다 말씀하셨던데요 그런 노력을 계속 하시겠네요?

유승민:그런 노력하고 친이든 친박이든 떠나서 공정한 공천하면 계파는 없어지는겁니다.

앵커:그렇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승민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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