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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비 발언, 전체적 맥락서 좋은 이야기...혹시 실수 있더라도 감싸주길
유인촌문화특보,TN 라디오 <강지원 출발 새아침>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1-07-25 16:0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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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편집국] 앵커(이하 앵커):YTN 94.5 인터뷰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장관을 문화특보로 내정했습니다. 이로써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해 8.8 개각 때 장관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에 다시 이 대통령 옆자리를 지키게 되었는데요. 유인촌 문화특보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인촌 문화특보(이하 유인촌):안녕하세요?

앵커:문화특보라는게 뭐하는 자립니까?

유인촌:정책적인 특히 문화와 관련된 이런 국민들의 문화적인 삶의 질 향상이나 창작 예술가들의 창작 여건이나 이런 전반적인 것들을 잘 정책이 만들어지도록 조언하고, 조력하는 그런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아무튼 임명되신 것 축하드리고요. 어려운 일 맡으셨는데 소감을 부탁한다면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유인촌:아직 특보라는 이름 자체가 저한테 익숙치 않아서 낯설기는 한데요 어쨌든 잠깐이지만 제가 자유로운 생활을 했는데 이제 다시 좀 무거울 수밖에 없죠. 정부가 대통령꼐서 임기가 일년 반 쯤 남으셨으니까 그동안 추진한, 특히 문화정책에 관련된 것들이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보조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앵커:한 1년동안 자유로운 생활을 하셨다고 하셨는데요 그동안 뭐하셨나요?

유인촌:1년은 아니고 5개월쯤 되었습니다. 그동안 청소년 문제 그동안 관심을 많이 가져서요 퇴임하자마자 우리 좀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의 예술교육을 통한 정서적인거나 창의적 생각을 하도록 제가 제일 먼저 간곳이 의왕에 고봉중고등학교라는 학교입니다. 예전에 소년원이라고 이야기를 했죠. 3개월간 학생들하고 예술교육, 연극교육을 통해서 많은 걸 저도 얻었고 학생들의 변화를 많이 보고요 이 부분은 집중적으로 제가 평생 이 일에 종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굳혔고요 그리고 국악방송에서 고전, 판소리, 명작들을 다시 책으로 읽어주는 낭독 프로그램을 그동안 했어요. 판소리 5바탕을 제가 다시 직접 낭독을 해서 녹음을 끝냈어요 이게 나중에 오디오북으로 만들어져서 이 부분도 독거노인이나 병원에 계신 분들이나 책을 직접 읽기 어려운 분들에게 좋은 이야기 친구가 될 수 있는 자료를 계속 제가 명작부분을 낭독하는 일을 계속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판소리를 하신 것 아니고, 판소리에 도전을 해보시죠. (웃음). 문화예술정책에 관련된 일을 해오셨는데 문화특보로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실 예정이신지요?

유인촌: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것은 문화적인 불균형 해소가 중요하거든요. 국민들께서 여건이 되는 분도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있고, 경제적인 면이나, 다른 부분에 대한 것은 금방 해소하긴 힘들더라도 관에서 이런 정신적인 부분이라고 봐야하죠. 그래서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통해서 자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게 제일 중요해서 문화복지나 또는 국민들의 문화 기회 확대하는 것하고 예술가들의 창작, 열정, 의지를 여건 개선하는게 우선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예술가들의 활동 여건이 굉장히 어렵죠? 장관 하시는 동안에도 애를 쓰신 것으로 아는데 예술가들이 왜 이렇게 활동하기 어려운가요? 생활도 어렵고요?

유인촌:순수예술 자체는 상업적 논리에서는 벗어날 수밖에 없거든요 순수예술이 잘 보존되도록 국가가 이렇게 잘 관리도 하고, 질이 높아지도록 지원도 하고 예산도 배정하고 하는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희가 한국문화종합예술학교나 자칫 상업적 논리에서 멀어질 수 있는 부분을 국가가 지속적인 인재육성하는 학교를 만든거거든요 그래서 순수예술은 자립하기 어려운 여건을 가지기에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고 육성하고 보존되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앵커:그런데 특보라는 자리에 대해서 말이죠. 조금 이야기가 있었죠. 들으셨죠? 홍보수석이나 정무수석 지낸 분들이 특보를 하고, 이번에 유인촌 전 장관님도 특보가 되셔서 특보정치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특보정치란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유인촌:그런데 특보가 가진 여건이요. 특히 저는 비상임이기에, 그런것을 업무 자체를 집행하거나 일을 할 수 없는 자리입니다. 실제적으로 부처 자체가 업무 자체를 관장하기에 철저히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거죠.

앵커:문화특보로 임명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그동안 문화특보가 없었는데요

유인촌:원래는 언론문화특보였어요. 그런데 문화쪽은 사람이 임명되지 않았고요 그런데 지금 저희가 동계올림픽, 여수엑스포, 인천 아시안게임이나 국제적 스포츠나 문화적 행사가 많거든요. 비엔날레라든지, 이런게 잘 만들어져야하고요. 현대미술관이나 역사박물관, 한글박물관이나 다 정부가 들어와서 시작한 문화적 인프라들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잘 완성시켜야 하고, 지금은 시간도 많지 않기에 그런 부분에 힘이 다 모아져서 그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리를 잘 하라, 도움이 되게 하라는 게 대통령님의 뜻이 아니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전에 장관 그만두신게 올 초죠? 그렇군요 제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2월말이죠. 제가 8.8 개각이라고 잘못, 자료가 되어 있어서요 수정하겠습니다. 그 때 그만두실 때 혹시 정계로 가시는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내년 총선에 출마하십니까?

유인촌:저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생각하진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퇴임하자마자 소년원 간것도요 그동안 많은 것들을 제가 국민과 정부로부터 받았기에, 앞으로 남은 시간들은 오히려 봉사하고 더 사회를 위해서 유익한 일을 해야겠다라고 달려간 거기에, 제가 다시 특보로 왔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많이 물어보세요. 그런데 아직 그런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그런 질문 많이 받으셨군요. 그런데 최근에 어떤 강연 중에서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표현하셔서 구설수에 오르셨던데요.

유인촌:글쎄요. 제가 덕이 모자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우리의 건축물, 궁궐이 가진 의미, 이런것을 외국과 비교해서 열린문화고 인간적 구조물 속에 있다, 좋은 거라고 좋은 뜻을 이야기한 것인데, 이런것이 굉장히 그런 좋은 뜻과달리, 나쁘게 왜곡되기도 하고, 또 그 자리에 4백여분의 소방대원들과 소방정규대원들, 언론사에서 많이 오셨어요 그날. 그날 다 서로 공감대를 나누고 좋게 이야기가 되었는데 아마 그 중에 한 분이 그런 것을 꼭 집으신 것 같아요. 전체적 맥락에서 좋은 이야기를 한건데, 사실 조금 안타깝습니다. 특히 네티즌들꼐서 많은 의견을 내시는데, 그 자리에 안 계신 분들이 아마 들어보진 않았는데 남의 글에 많은 이야기가 되니까, 더 증폭이 되는 것 같아요. 절대 제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왜곡하거나 나쁘게 이야기할 리가 있겠습니까? 좀 더 믿고, 오히려 정신건강에도 안 좋으니까, 좋은 이야기 많이 써주시고, 다음부터 제가 강연이 아직 많이 잡혀있거든요. 그동안에도 제가 강연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특보와 관계없이, 그래서 이번에 나온 이야기도 제가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혹시 실수가 있더라도 잘 감싸주시고, 그런 어떤 문화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앵커:문화특보란 직책을 맡으셨으니까 설명을 잘하셔야 겠네요 단어 선택도 적절하게 하셔야겠네요. 알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유인촌:감사합니다.

앵커:지금까지 유인촌 대통령 문화특보와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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