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당, 창조한국당, 시민사회, 부산경남개혁세력 미리 통합한 후 통합진보정당과 대통합 논의해야
정세균 최고위원,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
기사입력 2011-07-27 12:5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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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편집국]강지원 앵커(이하 앵커):YTN 94.5 인터뷰입니다. 어제 열린 민주당 최고회의에서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야권 대통합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친노세력, 부산,경남 시민 사회와 먼저 선도통합을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이하 정세균):안녕하세요?
앵커:야권에서는 야권통합이 가장 큰 이슈 같은데요. 어제 한 말씀 하셨더라고요 지도부의 노력이 부족하다, 이렇게 지적하셨는데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정세균: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기 보다 성과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총선이 다가오고 있지 않습니까? 불과 6,7개월 남았는데 통합이든 연대든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대통합이란 구호만 외치면서 마냥 기다려선 안된다는 위기감 때문에 현실적인 접근필요성을 언급한거죠.
앵커:총선이 6,7개월남았다고 하셨는데 조금 더 남았죠.
정세균:내년 4월 11일이 총선인데요 금년은 5개월 남았고요 1,2월 중에 2월까지는 공천 마무리, 3월까진 해야하니까, 실제로 마음이 매우 급한 상황이고요 국민여러분들께서는 야권이 통합이든 연대든 단일화든 빨리 해라, 총선은 날짜를 받아놨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망건 쓰다 장파하겠다 그런 걱정이 있는것이죠.
앵커:실질적 성과가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지 먼저 설명해주실까요?
정세균:아직 원래는 통합이나 연대를 하려면 특히 연대라도 하려면 정책연합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거든요 각 정당들이 통합파트너들이 정책에 대해서 합의를 해야, 그래야 정치적인 연대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정책논의조차 시작되지 않기에 저 같은 사람들은 조바심을 느끼는 것이죠 6.2지방선거의 경험이 있기에 서둘러야 겠다, 이대로는 곤란하다는 걱정입니다.
앵커:그래서 주장을 하시기를 민주당이 친노세력, 부산,경남의 민주개혁세력과 먼저 선통합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셨더라고요. 선도통합론이라고 하던데..
정세균:그렇습니다. 원래 우리 진보민주 진영이 다 하나로 대통합하는게 최선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통합은 상대가 있는건데 다른 상대들이 여기 호응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현재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통합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예요 9월로 늦춰졌어요 이분들 결론짓는게, 그런데 12월 11일이면 19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거든요 그래서 예비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합니다. 12월 11일부터. 그래서 마음을 급하다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진보신당이나 민노당의 통합의 9월로 늦어진 상태에서 민주당이 마냥 기다리면서 구경만 해서는 안되고 걸맞는 노력을 하자, 국민참여당이나 창조한국당, 시민사회, 부산경남 지역의 개혁적인 젊은 세력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분들을 포함해서 선도적으로 미리 통합을 추진해나가면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통합이 이루어지면 그때 대통합을 논의할 수있으니까 일단 통합하자는 거고, 또 하나는 민주당이 11월 혹은 12월에 전당대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전당대회는 민주당 만의 전당대회가 아니라 통합 전당대회가 되어야 겠다, 거기서 민주당만 전당대회를 해서 민주당 홀로 독자적으로 공천을 하고 총선을 맡게 되면 그러면 후보가 난립되어서 민주진보진영의 승리가 어렵지 않냐는 걱정이 되는겁니다.
앵커:그래서 걱정이 되신다는 말씀이시군요 앞에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정책과 노선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 아닙니까? 그런데 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한 노선하고 아직 지지부진하다고 말씀하신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의 정책노선을 같다고 보십니까 다르다고 보십니까?
정세균:많은 부분이 같고 일부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정책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선거연대를 하든 통합을 하든 정책논의를 빨리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정책논의도 시작되지 않기에 빨리 시작하자, 이래선 안되겠다는 말씀을 드리는거죠.
앵커:민주당 안에서 반응은 어떻던가요?
정세균:비교적 현실적 접근이라고 보는것 같고요 공감하는 말씀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그런데 통합위원회가 있는데요 그렇게 움직이겠답니까? 실제로?
정세균:그거야 제가 통합위원회가 있는데 통합위원들이 열심히 노력했을건데요 그런데 대통합을 추진한거거든요 전체를 하나로 묶는 통합을, 그런데 그것은 민노당 진보신당의 작은 통합도 진행중이고 9월에나 논의된다고 하니까 우리가 선도통합을 하자는 제안을 했으니까 그런것도 감안하고 검토할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앵커:정책 말씀하셨는데요. 민주당 안에서도 말이죠 상당히 노선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사례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정동영 최고위원이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결국 손학규 대표와 각을 세운 것으로 들려지는 점이 있었어요. 이렇게 당내에서 의견이 다른 점을 시인하십니까?
정세균:아니, 원래 어제 정동영 최고가 한 말씀은 거기에 대해서 이의가 없다고 봐요 보편적 복지나 경제 민주화, 대북 포용 정책, 그건 원래 민주당이 가진 정체성입니다. 그래서 방법론이나 시각의 차이는 조금씩 있을 수 있지만 대의에 대해서 민주당 내에 이의가 없어요 손대표도 기본적으로 동의할 것으로 보고요. 그래서 원래 민주정당이라는 것은 당내 이견이 있을 수 있죠 기본이죠. 그런데 현재 민주당 내에 이런 중요한 정책과 관련해서 지도부 내의 이견이 있다든지 그런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 최고가 이야기한 것 중에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 대북포용 정책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기본적으로 다 동의하죠. 저도 그렇고 손 대표도 그렇고.
앵커:전에 종북진보 이야기나왔잖아요 그 때는 상당히 달라보이던데요
정세균:그건 조금 각론에 들어가서 이견이 있었다고 보여지고요. 그래서 이제 모두가 통일적인 것은 아니라는 거고요. 저는 우리가 상향식 민주주의 정치적 민주주의에 앞으로는 경제민주화, 이런것을 쭉 주장해왔는데 상향식 경제가 필요하다, 현재 정권에서는 경제 기조가 낚시 기조라는 하향식 경제인데, 대기업과 부자 중심으로 가지말고, 중산층과 서민 중심으로 가자는게 상향식 경제고, 제가 이에 대해서 분수경제라는 이름을 붙였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크게는 다 공감들을 하는데, 각론에 들어가면 이견이 있죠.
앵커:최근에 진행되는 한진중공업 사태, 여기에 가셔서 시국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손학규 대표는 거리를 두는 것 같은 인상을 보여주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 정 최고위원님의 견해는 어떤겁니까?
정세균:저는 정부가 지금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원래 이런 문제가 일어나면 노사 자율로 해결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청와대든 고용노동부든, 특히 노사정 위원회가 있습니다. 노사정 위원회가 나서서 중재를 해야하는데, 이명박 정부의 경제 철학은 재벌 중심이기에 나서질 않습니다. 재벌 편을 든다고 저는 보는데 이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함으로 해서 국민여러분들은 노사가 해결을 못하면 정부가 해결을 하고, 정부가 못하면 정당이 해결을 하고, 정부나 정당이 전혀 해결하지 못하니까 국민이 나서는 형국이거든요 그래서 청와대든 고용노동부든 특히 노사정위원회같은데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걸 해체하고 방기하기에 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럽고 울화통이 터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앵커:그런데 이사태를 두고 손학규 대표는 다소 거리를 두는 것처럼 보여지고요. 그래서 손학규 대표는 중도 쪽을 아우르려고 하는 행보라는 평가가 있는데요. 그 점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는 것 아닙니까?
정세균: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한진중공업 사태를 보는 시각은 저든 손학규 대표든 정동영 최고든 다 같은데 정동영 최고가 나서서 열심히 잘 하고 계시니까, 정 최고가 그 일을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을 어제 합디다, 기본적으로 이 문제가 서로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앵커:우리 민주당에서 말이죠 2009년 8월에 일본 중의원 선거가 있었을때 일본 민주당의 정책과 공약을 벤치마킨하자는 게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일본에서는 민주당의 복지에 관련된 공약을 철회하겠다, 그래서 사과하는 조치가 있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정세균:그 당시에 일부 민주당이 공격적인 공약을 한다고 판단했어요 특히 고속도로비 전액 무료나 아동수당을 대폭 확대한다든지는 공격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 당시에. 그러나 복지를 향상시킨다고하는 취지에는 저희도 공감했는데 현재 일본이 복지 지출을 늘렸기에 재정건전성이 훼손된게 아닙니다. 역사적 경험을 보면 보수정부는 경제위기나 엄청난 재정적자를 남기고 떠나고, 김영삼 대통령도 그러셨고, 레이건 부시정부 다 그렇죠. 진보 정부는 보수 정부가 남기고 간 경제위기와 재정적자의 뒤치다꺼리를 하면서 건전재정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자신의 정책은 펴보지도 못하는 패턴이 전개되고 있는데 일본도 마찬가지죠. 일본이 지금 자민당 시절에 부실한 재정을 이어받았는데 민주당이 이거 대처하고 대지진 당하고 복지공약을 할 형편이 안되니까 공약철회한것이죠. 그래서 복지 때문에 그렇다고, 우리 한국의 경우 그대로 대입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겁니다. 일본하고 우리하고 형편이 다르니까요.
앵커:호남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셔서 신선한 인상을 주셨는데 그게 종로구가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렇게 결정을 하셨나요?
정세균:아직 결정은 안했어요 제가 2년 3개월 전에 호남지역구 출마하지 않겠다고 2009년 3월에 결정했는데 그 결정은 유효하고요. 19대 어디에 출마할지는 당과 협의해보겠습니다.
앵커:이미 대통령 선거 위해 캠프도 만드시고 전에도 보도가 되었거든요.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가요?
정세균:하하.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여전히 대선 출마를 추진하고 계신다고 이해하면 되겠군요. 민주당 안에서 요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정세균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