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줄기세포치료제'특허출원 큰 폭 증가 !
기사입력 2011-08-03 16:5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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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특허청 생명공학심사과장 김성호입니다. 오늘 브리핑 드릴 내용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특허출원 동향에 관한 것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7월 1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하여 세계 최초로 품목허가를 내줬습니다.
‘품목허가’라 함은, 정부가 당해 의약품의 국내 생산과 판매를 허가한다는 것으로, 줄기세포 치료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방법으로 조작하여 환자의 병든 조직을 대체하거나 신체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제조된 의약품을 말합니다.
줄기세포는 인체의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될 가능성이 있는 미분화된 세포로, 장기이식을 대체하거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아직은 대량 생산이 어렵고 시술비용이 매우 비싸지만, 이번 식약청의 품목허가로 난치병 환자들은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었고, 관련 연구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들어,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국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특허출원 건수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특허청 조사결과, 줄기세포 치료제에 관한 국내 특허는 2002년에 최초로 출원된 이후 계속 증가하여 2010년까지 모두 281건이 출원되었습니다. 특히, 작년인 2010년에는 전년대비 6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내국인이 국내 전체 특허출원의 63%를 차지하고 있는데, 내국인 출원을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대학과 병원이 55%, 중소기업이 28%로 출원비중이 높고, 대기업의 비중은 1%로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줄기세포 치료제에 관한 출원을 기술분야별로 보면, 성체줄기세포에 관한 출원이 43%,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출원이 36%로 이들 기술 분야가 국내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국인은 성체줄기세포에, 외국인은 수정란 배아줄기세포에 출원이 집중된 것이 특징입니다.
줄기세포 치료제 관련 산업은 세계적으로 아직 태동단계에 있지만, 이번 우리나라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계기로 앞으로 줄기세포 치료제에 관한 연구개발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특허출원도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용화 단계에 다가선 만큼 앞으로 이러한 저력을 이어서 세계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체계적인 연구개발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여 그 결과물이 핵심특허, 원천특허 확보로 이어지도록 다같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