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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팀장입니다'스팸문자여왕은 체포하고보니 30대 남성 김모씨
기사입력 2011-08-03 22:3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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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문자의 여왕으로 불린 김미영 팀장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김미영 팀장입니다'로 시작되는 짜증스러운 대출 알선 문자.

작년 7월부터 올 5월까지 무려 690만여건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됐다.

문자가 계속되자 인터넷에서는 '김미영 팀장'이 도대체 누구인지 화제가 됐고,

일부 남성들은 휴대전화 속의 김미영팀장에게 개인적으로 사귀자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스팸문자의 여왕은 체포하고보니 30대 남성 김모씨로 드러났다.

김씨가 한 모바일업체 대표의 지시를 받고 여성인 척 하면서 수백만건의 스팸 문자를 전송했던 것이다.

해당 업체는 대출이 아닌 음란 문자도 2천 8백만건이나 뿌려댔다.

검찰은 스팸문자를 통해 100억원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김씨와 업체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1년 이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돼있는 형량을 높여 스팸 관련 범죄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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