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학생 94% "외모 콤플렉스 있다"
기사입력 2011-08-12 12: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우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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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9명이 자신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자사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6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5%가 "내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알바몬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묻는 설문조사에 여학생의 96.0%, 남학생의 90.0%가 콤플렉스가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콤플렉스 부위(*복수 응답)를 묻는 질문에 여학생은 평균 2.8개, 남학생은 2.2개의 부위를 선택해 성별을 막론하고 최소 2개 이상의 외모 부위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이 가장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부분은 '몸매 및 몸무게'로 전체 응답자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46.8%(*응답률)가 이에 콤플렉스를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어 '피부'(32.7%), '키'(30.8%), '얼굴크기'(27.7%), '코'(27.1%)가 순서대로 5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눈의 크기와 모양'(25.8%), '입, 구강구조'(22.8%), '턱 윤곽'(22.8%), '머리숱 및 머릿결'(17.1%) 등도 콤플렉스를 느끼는 주요 부위로 꼽혔다.
대학생들의 외모 콤플렉스와 관련,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외모 콤플렉스가 심할 경우, 소심한 성격과 매사 부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우선, 자신의 신체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을 살펴보는 것도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또한, 정신적으로 외모 콤플렉스가 심할 경우, 마음에 드는 연예인의 신체 부위 사진을 갖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취업 컨설팅 업계에서는 "최근 취직시장에서는 실전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스펙과 조직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얼굴이 각광을 받고 있다. 때문에 대학생들이 호감형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다. 당당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으면 상대방도 이를 느낄 수 있다. 평소 밝게 웃는 습관도 호감형 이미지를 어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콤플렉스의 유무를 떠나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만족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