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9월 9일, 부산~김해 경전철 시대를 열다.
기사입력 2011-08-29 19:4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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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민여러분께그동안 계속 미뤄져왔던 부산~김해 경전철이 다음달 9월 9일
개통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경전철은 ‘92년 정부시범사업에 선정된 후 무려 20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거쳐 개통하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습니다.
9월 9일부터 16일까지는 무료운행을 하고
개통식은 시민여러분과 함께 9월 16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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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기되었던 경전철의 안전성 문제는
지속적인 점검 보완과 시스템 성능개선으로 충분히 해소되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개통 후에도 100일간은 안전요원이 별도로 탑승하는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소음문제도
방호벽 흠음판 부착과 소음감쇄기 설치 등 소음저감시설을
보강함으로써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소음재측정 결과,
소음 기준치인 60데시벨 이하인 51데시벨로 낮췄습니다.
소음민원과 인근 학교의 학습방해 민원에 대하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예정입니다.
경전철 운행에 맞추어
삼계, 내외, 삼방․활천동 등 권역별로 10분마다
경전철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장유지역 시내버스노선도 대폭 조정할 계획입니다.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출․퇴근버스 노선 신설과
불합리한 노선의 단축, 조정을 통한
이용자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으로
시민들의 경전철 이용 편리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사전 홍보를 통해 시민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번 경전철 개통을 통해
우리시는 본격적인 친환경 녹색대중교통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시민들도 정시성과 쾌적성, 안정성을 갖춘
첨단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김해~부산간 이동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함으로써
부산시와의 교류 증대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편익도
발생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제대 동남권발전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2011년 개통초기년도에 통행시간 절감비용 267억원, 차량운행 절감비용 208억원, 교통사고 절감비용 24억원, 환경절감비용 27억원 등 총 526억원 규모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경전철 주변 역세권 개발과 여러 문화관광시설의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경전철 수요부족에 따른 운행적자보전은
시가 해결해야할 가장 큰 과제입니다.
금융자문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를 보면,
MRG 부담과 광역환승 손실에 따른 우리시 재정부담은
연평균 787억 원으로 예상합니다.
이것마저도 제가 국회의원 재직시 20년간 90%로 균일하게 지급하게 되어있던 MRG보장율을 감사요청을 통해 20년 평균 78%로 낮춘 결과입니다.
최근 사업시행자와 MRG 4% 추가 인하와
차량 미구입에 따른 기준운임 인하 합의로
매년 180억 원 정도 절감하였습니다만,
여전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때문에 청와대,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를 10여 차례 방문하는 등
현재도 MRG에 대한 정부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시행자와의 추가적인 MRG 인하 협상을 계속 해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새로운 경전철 수요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전철 주변으로 현대식 시외버스 터미널을 새로 건립하고,
부원역세권 도시개발과 활천동 삼어지구 도시개발 등을 통해
특급관광호텔과 대형쇼핑몰 등 역세권 개발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노인분들을 위한 경로자운임 무료화는
시스템 보완 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경전철을 시민여러분께서 많이 이용하셔야
MRG 부담도 줄고 도시환경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경전철이 운행되면
시민여러분께서도 가급적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특히 경전철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시도 시민여러분께서 믿고 탈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경전철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