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신묘년 '만날제' 14∼15일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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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신묘년 '만날제' 14∼15일 열려
기사입력 2011-09-15 00: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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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고개의 애틋한 전설을 바탕으로 한 민속축제인 신묘년 ‘만날제’가 14일부터 15일까지 만날고개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는 옛 마산과 만날고개 설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전통 민속문화예술콘텐츠가 마련돼 여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됐다.

첫날인 14일 오전 9시부터 당산나무 아래에서 열리는 손님맞이 길놀이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만날제향 고유제가 축제의 흥을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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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신묘년 '만날제' 14∼15일 열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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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신묘년 '만날제' 14∼15일 열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이어 풍물과 전통무용이 어우러지는 축고제와 함께 박완수 창원시장, 이주영․안홍준 국회의원,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민, 예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 주제공연으로 창과 어우러져 펼쳐진 창작 마당극 ‘모녀상봉지곡’은 시민들이 만날제의 유래와 의미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전개돼 축제를 한층 더 뜻 깊게 했다.

또 마산의 전통음악과 무용을 이어가는 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살풀이춤, 대북공연, 부채춤, 문둥북춤 등을 선보이는 '전통민속예술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어 경남무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마산농청놀이’ 공연과 마산문화원 영화자료관 이승기 관장이 전하는 '마산 야화'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만날제 둘째날인 15일에는 지역농악재현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학생풍물대회’와 ‘우리소리축제’가 열린다.

‘우리소리축제’는 한국 민속 음악계를 짊어지고 갈 인재를 찾는 ‘청소년 명창대회’와 국내 소리계의 대표 명인들이 출연하는 ‘우리소리 명인전’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탈을 주제로 한 ▲퓨전 창작공연 테마댄스 ‘탈’ 공연 ▲마산오광대 복원 및 재현공연이 마산 전통 문화의 멋을 보여주고, 마산 역사 사진전 ‘마산의 어제와 오늘전’도 열린다.

체험행사로 민속줄타기, 달놀이, 민속놀이대회, 탁족놀이, 민속공방, 연날리기, 초의다례마당이, 공연행사로 만날화합 장기자랑 등이 각각 마련돼 만날제 내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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