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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과 남성 노인에게서 치질환자가 증가
기사입력 2011-09-17 23: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백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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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과 남성 노인에게서 치질환자가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 동안(2006~2010년) 치질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진료인원은 2006년 64만 7,457명에서 2010년 66만 9,873명으로 지난 5년 동안 22,416명이 증가했다. 성별에 따른 치질환자의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간의 차이는 2006년 2,381명에서 2010년 10,713명으로 증가하여 그 차이는 확대됐다.
 
인구 10만 명당 치질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변화를 살펴보면, 2010년 기준으로 50대가 1,94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60대(1,846명) > 40대(1,820명) > 30대(1,680명) > 70대(1,560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진료인원의 성별에 따른 차이를 비교해보면, 20대․30대․40대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았다. 반면, 나머지 연령대인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그렇다면, 왜 치질은 발생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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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몰내과에 따르면, 치질은 항문 및 하부직장과 그 주위에서 돌출된 혈관 덩어리로 위치에 따라 내치질과 외치질의 두 형태로 구분한다. 외치질은 단단한 덩어리처럼 만져지며 터지면 피가 나게 되고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혈전(피덩어리)이 항문 가까이에 생기게 되면, 그 곳이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내치질은 항문관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통증이 없이 피가 나거나, 돌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치질은 배변시 출혈이 나타나거나, 배변시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경우가 있다. 항문주위가 가렵고 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현재 치질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사람의 직립자세가 직장정맥에 상당한 압력을 주게 되어 직장정맥을 부풀게 함으로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린몰내과 기신영 대표원장은 "경미한 치질 증상은 음식물로 다스릴 수 있다. 섬유질(과일, 채소, 빵과 곡물)과 수분의 양을 늘려 발병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약 10분간 앉아서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는 것도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할 경우 결찰, 주사요법, 내치질 절제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치질이 생기는 것을 특별히 예방할 수는 없다. 다만, 심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화장실에서 신문 등을 보며 오랜 시간 변기에 앉는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40대 이상의 성인들은 정기검진을 통해 병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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