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52회 ISSF World Championships 개최 후보 도시로
16일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창원 유치신청서 제출
기사입력 2012-03-19 11:5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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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2018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공식 유치신청서를 국제사격연맹(ISSF)에 제출함으로써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창원시는 지난 13일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개최 타당성 심사를 마지막으로 정부의 모든 승인을 완료하고, 16일 2018년 개최될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유치 신청서를 독일 뮌헨에 있는 ISSF 본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쟁도시들의 유치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유치신청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대한체육회의 보증서, 대회개최 가능 기간 및 일정, 사격장 준비 여부, 사격장 리모델링 시기, 종목별 국제심판자격증 보유인원 등 49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2018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경쟁에 참여한 도시는 창원시를 포함해 많은 대회 개최 경험과 사격의 전통적 강국임을 내세워 유럽의 개최 당위성을 주장하는 슬로베니아(마리보)와 국왕의 전폭적인 지지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정부적 차원의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카타르(도하)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경쟁국가와의 차별화 전략을 위해 도심지 30분 이내 사격장 입지가 세계 유일하며, 경기장․숙박․관광 등 모든 시설이 가장 컴팩트한 점, 사격장 리모델링을 통해 선수 중심의 국제적인 경기장 시설 제공과 각종 국제대회 및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 홍보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유치경쟁 도시로서는 유일하게 1개 시설에서 모든 사격종목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공식 유치신청서 제출을 기점으로 더욱 적극적인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고,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창원 유치는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국가브랜드 상승 및 사격종목의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공식 유치신청서 제출에 이어 유치위원회는 오는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ISSF 미국클레이월드컵국제사격대회’ 개회식 및 대표자 회의에 참가해 ISSF 부회장 및 아메리카대륙 사격연맹 임원에 대한 득표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여부는 오는 4월 17일 148개국이 참석하는 ‘ISSF 런던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