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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나눔을 실천하는 삶' 에 대한 강연
기사입력 2012-03-25 12:1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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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전도사 가수 션이 삼성그룹 영삼성의 <열정樂서> 강단에 올라 7천 여명의 대학생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삶’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예전 ‘겁 없던 녀석’의 강한 눈빛이 사라진 분”이라는 사회자 안상태의 소개와 함께 무대로 등장한 션은 "강한 눈빛 보여줄까요?"라는 말로 다소 경직되어 있던 강연장 분위기를 반전, 즉석에서 깜짝 힙합 공연을 선사해 관객들을 열광 시켰다.
 
지누션 시절의 히트곡 <말해줘>, <전화번호>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학생들과 호흡한 그는 가족과 이웃, 봉사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배우 정혜영과의 결혼식 영상과 자녀들 사진을 공개한 션은 “우리부부는 예단과 혼수를 생략하고 축의금을 안 받은 대신 작은 것부터 이웃과 나누기로 했다”며, “결혼식 이후로 매일 만원씩 저금하고 있고 그렇게 모은 돈을 매 년 결혼기념일마다 노숙자 쉼터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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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삼성 열정락서 션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또, “아이들의 돌잔치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 비용과 양육비를 아껴 소아병동에 기부했고 그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돌잡이로 이웃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고 답해 많은 학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하루에 만원씩 저금하는 것은 작은 일이지만 이런 작은 실천이 쌓이면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400명의 아버지가 된 이야기도 소개했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 컴패션’을 통해 전세계 빈곤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는 것. 처음에는 6명의 아이들을 돕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7년이 지난 지금 400명의 부모가 되었다는 션은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베푸는 작은 관심이 훗날 더 큰 기쁨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션이 생각하는 열정은 무엇이냐’는 현장 질문에 “나의 열정은 가족과 이웃이다. 내 아이가 잘되는 것을 바라기보다는 내 아이를 통해 세상이 따뜻해지고 밝아지길 바란다“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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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삼성 열정락서 션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 밖에도 이날 <열정樂서>에서는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이 ‘자신감만큼 젊어지고 두려움만큼 늙는다’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입사 이후부터 지금의 CEO자리에 오르기까지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는 “성공의 에스컬레이터는 없다.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한 발 한 발 성공의 계단을 오를 뿐이다.”며 대학생들에게 “과거에 안주하지 말고, 내일(tomorrow)의 내 일(my job)을 찾기 위해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걸그룹 티아라의 특별 공연도 이어졌다. 학생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티아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열정은 바로 ‘미치는 것’이라며 곧바로 <너 때문에 미쳐>를 열창했다. 이어 <러비더비>, <롤리폴리>, <크라이 크라이>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열정樂서> 강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삼성의 대학생 커뮤니티 영삼성이 주최하고 삼성그룹이 후원하는 2012 <열정樂서>의 다음강연은 3월 27일 천안 남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논설실장, 삼성SDI 박상진 사장, 가수 바다가 강연자로 나서고 가수 보아가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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