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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도지사,대선 출마 선언=새누리당 박근혜의원 유일한 라이벌
TBS 서화숙의 오늘 민병두의원 방송전문
기사입력 2012-07-08 00:1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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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서화숙의 오늘 2부 시작합니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대선출마를 위해 오늘 퇴임했습니다. 문재인, 손학규 상임고문과 민주당의 대선 유력 주자로 본격 레이스에 뛰어든 셈이죠. 왜 김두관 지사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지 캠프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분입니다.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민병두 의원 나와 계시죠.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 (이하 민병두):네, 안녕하세요.

진행 / 서화숙:예, 안녕하세요. 김두관 지사 오늘 퇴임했고, 8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선 출마 선언하시죠?

민병두 :예,

진행 / 서화숙:민주당 대선 후보로 왜 김두관 지사여야 한다고 보세요?

민병두 :요새 상생, 나눔, 공존, 배려, 연대, 공평 이런 말들이 화두 인 것 같아요. 지난 몇 년 동안 만해도, 신자유주의, 자유 이런 것들이 화두였는데 전혀 다른 시대정신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평등한 사회, 계층이동이 자유로운 사회를 원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인 것 같습니다. 김두관 지사는 이장시절부터 시작해서, 장관, 도지사 시절, 일관되게 계층 이동의 자유, 나눔과 배려와 연대를 실현하고 제도화했기 때문에 그런 시대정신이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바람직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 서화숙:요즘 출마 선언 장소가 다 뜻이 있던데, 왜 해남 땅끝 마을인가요?

민병두:김두관 지사의 저서 제목은 ‘아래에서부터’입니다. 본인이 뼛속부터 서민이고 그런 과정에서 서민을 섬겨왔고, 서민의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죠. 땅끝 마을은 한반도의 끝이지만 한반도, 태평양의 시작이기도 하죠. 그런 이중적인 의미가 있는 데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지금까지 섬김의 정치를 해왔던 것처럼 그런 자세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겠다 하는 뜻이죠.

진행 / 서화숙:네, 김두관 지사는 4일 당내에는 라이벌이 없고,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라이벌이다, 이렇게 자선을 했습니다. 당내 경선을 어쨌든 뛰어넘어야 본선으로 가는 건데 당내 경선 자신 있으세요?

민병두:예, 김두관 지사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선거에 나가서 실패도 많이 하고 지역주의의 벽을 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사실 불모지 같은 남해에서 군수를 두 번하고, 누구나 불가능 할 것으로 봤던 경상남도에서 도지사를, 도지사가 되었죠. 최초의 일이죠. 역사상 사실 역사를 바꾸는 돌파구 같은 일이었고 기념비적인 일입니다. 그런 역사적인 성취를 이룬 사람이라면 앞으로 미래에 대해서도 그런 성취가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진행 / 서화숙:어쨌든 여론 조사 지지율 자체로 보면 당내 주자로는 문재인 상임고문이 제일 앞서는 데요. 뒤집을 수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민병두:그렇죠. 그 분이 살아 온 역사 자체가 우리나라의 어떤 지평을 바꾸어 온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당원들이 또 선거인단이 그것을 이해할거라고 봅니다. 김두관 지사는 중간입장 확장력과 비토 세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잠재력을 선거인단이 인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 서화숙:그런데 경선 중에는 도정을 굳이 사퇴 안해도 되는데 왜 굳이 도지사직을 사퇴하신 거죠?

민병두: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대통령 경선운동을 뛰어든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가슴에 도지사직 사퇴를 갔다가 항상 품고 다니면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진정성을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김두관 도지사는 역사를 바꾸고 시대를 바꾸고 국가를 개조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에 뛰어든다고 하면은 마치 이번 선거를 연습으로 보는 것처럼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진행 / 서화숙:하지만 임기 중에는 도정에 전념하겠다, 이렇게 약속하셨는데 여기 이것을 깬대 대해서는 반감도 있을 것 같아요? 

민병두:물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단 도지사직을 사퇴한 이상 루비콘 강을 건넌 것이고요,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그말처럼 더 큰 김두관이 되어서 돌아가서 답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행 / 서화숙:문재인 상임고문이 가장 부담되는 경쟁자로 김두관 지사를 꼽았다고 그럽니다. 김두관 지사 캠프에서도 같은 생각이신가요? 문재인 고문이 제일 위협적인가요?

민병두:김두관 도지사는 당내에는 라이벌이 있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새누리당 박근혜의원이 유일한 라이벌이다, 이렇게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그런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진행 / 서화숙:어제 그런데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김지사의 유일한 경력이 노무현 시절에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것뿐이다. 노무현에 갇히는 문재인, 김두관은 박근혜를 이길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갇혀있었다는, 갇혀있다는 평가 어떻게 보세요?

민병두:한 때 리틀 노무현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마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김두관 지사가 가지고 있었던 철학이랄지 그가 실험했던 여러 가지 정치적 개혁을 오히려 이해하고 수용하고 했던 측면이 있죠. 남해 군수 시절에 언론 개혁을 한 것이랄지 행자부 장관시절에 지방 분권, 지방 자치를 완전히 실현 한 것이랄지, 이런 것을 어떻게 보면 노무형 대통령도 수용했던 그의 철학이고, 실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두관 도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계승하지만 그것을 또 극복하고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 서화숙:예,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제 ‘보통 사람이 주인인 우리나라 대통령’ 손학규 상임고문은 ‘저녁이 있는 삶’ 이런 슬로건을 내걸었는데요. 김두관 지사의 슬로건은 어떤 겁니까?

민병두:요새 장소의 정치학, 또 슬로건의 정치학이 굉장히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만 대개 김두관 지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아래에서부터 섬김의 정치, 섬김의 정부’ 이런 것들을 항상 얘기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국민을 섬기고,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아마 그런 개념 내에서 최종 슬로건이 정해질 겁니다. 

진행 / 서화숙:역시 대선에 가장 큰 변수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출마 여부인데요. 어떻게 안철수 원장이 당내 경선에 참여해야한다고 보세요?

민병두:저희들 입장에서는 그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안철수 원장의 선택에 달린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 총선 때 안철수 교수가 잠깐 잊혀졌죠. 그러다가 민주당 내에서 마땅한 제 1주자가 나타나지 않으니까 다시 지지율이 상승한 측면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3개월 동안 민주당 경선이 큰 변수가 될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 경선이 국민들의 큰 주목을 받게되면 안철수 교수의 존재감은 사라지고 그렇다보면 정치 세계에 등판할 기회를 상실할 수도 있고요, 또 반대로 민주당 경선이 국민으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면 안철수 교수의 존재감이 부상할 수도 있겠죠. 그것은 결국 그의 선택의 몫이죠.

진행 / 서화숙:예, 기대하기는 안철수 교수가 잊혀질 만큼 민주당 경선이 활황인 걸 원하시겠어요?

민병두:아, 예.

진행 / 서화숙:그럼 어디 양쪽의 경쟁자에 대해서 얘기해 보신다면요? 문재인 고문의 장점과 단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민병두:문재인 고문의 미덕은 노무현 대통령의 화신이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이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 낡은 시대를 청산하기 위해서 일정한 지명 논리를 펴고, 편가르기를 했다가 했던 측면이 있었죠. 그런 면을 바라는 사람들이 지지하고 열광하던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고정 지지 세력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 고문이 그것을 넘어서서 확장을 하겠다. 확장을 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이제는 그런 시대를 넘어서겠다고 했을 때 또 그분들이 그를 지지하는 것, 이런 지지 세력의 응집력 같은 것은 현재 문 고문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반면에 그만큼 또 비토세력이 많은 것은 단점이고요.

진행 / 서화숙:예, 손학규 고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

민병두 :손학규 고문께서는 그동안 도지사, 장관을 또 교수를 하면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고, 이번 대선 출마를 하면서 보여주신 것처럼 굉장히 많이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셨죠. 많은 컨텐츠를 갖고 있는 경륜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 / 서화숙:네, 단점은?

민병두:단점은 새롭지 않다는 것이겠죠. 안타깝지만.

진행 / 서화숙:네, 새누리당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어제 캠프 인성 발표를 했는데요,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후보라고 불러야 되는 지…….

민병두:불행하게도 만약에 박근혜 의원이 대통령이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명박 정부의 2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면에서 닮았죠. 경제철학, 경제 정책이 같죠. 747, 줄푸세가 같고, 또 소통이 안 되는 점, 폐쇄적이라는 점, 권위적이라는 점, 국민과 대화하지 않는 다는 점, 절대 권력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점, 많은 면에서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매개이도라고 봅니다.

진행 / 서화숙: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곧 김두관 지사를 모시고 직접 이야기를 듣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민병두:네, 감사합니다.

진행 / 서화숙: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두관 지사를 지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민병두 의원이었습니다.

출처:TBS 서화숙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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