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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기사입력 2012-07-22 07:5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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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매개모기 감시 지역(39개 조사지역) 중 1개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7.19(목) 발령됐다.   
※ 금년 일본뇌염 주의보는 4월 25일 발령.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7.16일 저녁~7.18일 새벽 채집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7% 분류되었으며, 현재 바이러스검사 진행중이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남.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이외 38개 조사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기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며, 전국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9개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사업 및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 사업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는 국립보건연구원 질병매개곤충과와 신경계바이러스과가 39개 조사지역을 통해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의 발생 밀도 및 바이러스를 전국 단위로 감시하여,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 매주 발생 동향을 게시하고 있음  
※ 매개모기 감시 협력기관 :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기후변화 매개체감시 거점센터

올해는 부산 및 경남지역에서 4월 25일 채취한 모기 중에서 최초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음

전국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생 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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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26주차(6.30일) 일본뇌염 매개모기 누적발생 밀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2012년 26주차 누적발생밀도

      - 매개모기 : 평년대비 80.4% 증가(21.4→38.6), 전년대비 649.5% 증가(5.2→38.6)

      - 전체모기 : 평년대비 13.1% 증가(3436.9→3887.1), 전년대비 94.7% 증가(1996.4→3887.1)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발령일 및 환자발생 현황



연  도

’04

’05

’06

’07

’08

’09

’10

‘11

‘12

주의보 발령일

5.8

4.26

4.14

4.20.

4.18

4.30

4.14

4.28

4.25

경보 발령일

8.6

8.4

7.21

7.26.

7.25

7.23

7.31

9.9

7.19

환자발생수(명)

-

6

-

7

6

6

26

3

0

사망자수(명)

0

1

0

1

0

0

7

0

0

주의보 및 경보 발령 기준

  ① 주의보 발령 :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채집 시

   ② 경보 발령 : 다음 5가지 중 한 가지 조건이라도 충족 시

      -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 일 때

      -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 돼지 항체가 양성률이 50% 이상인 경우 또는 돼지혈청에서 IgM이 검출되는 경우

일본뇌염 관련 Q&A

Q 1. 일본뇌염이란 어떤 질병인가요?

A 1.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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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암컷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Q 2. 일본뇌염의 임상적 특성은 어떠한가요?

A 2.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3.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일본뇌염이 발생하나요?

A 3.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에 관하여 계속 검사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될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합니다.

Q 4. 일본뇌염 환자와 접촉하면 일본뇌염에 걸릴 수 있나요?

A 4.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됩니다. 그러므로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하면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5. 일본뇌염 매개모기 유충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A 5.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주로 논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꽝, 빗물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에서 서식합니다.

Q 6.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언제 받나요?

A 6. 매년 여름철에 받아야 하는 계절접종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부터 시작해 일정에 맞춰 총 5회 접종받는 국가필수예방접종입니다. 기초접종 3회와 만 6세, 12세에 각각 1회씩 추가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기초접종(3회)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후 7~30일 사이), 3차(2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후)

       ․추가접종(2회) : 4차(만 6세), 5차(만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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