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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에 대한 수입가격, 도매가격, 유통구조, 각 판매유형별 소비자가격 조사
기사입력 2012-08-13 22:5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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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소비자원 가격조사팀장 나광식입니다.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가격중심의 구매선택을 돕기 위해 수입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에 대한 수입가격, 도매가격, 유통구조, 각 판매유형별 소비자가격들을 조사하였습니다.

전기면도기는 2012년 6월 14일에서 6월 25일까지, 전동칫솔은 7월 11일부터 7월 20일까지 조사하였습니다.

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전기면도기 시장규모는 2011년 기준으로 약 750여억 원 됩니다. 주된 사업자로는 필립스, 브라운, 파나소닉이 있습니다.

전동칫솔 시장규모는 약 310억 원 정도 추산됩니다. 주요 사업자로는 필립스와 브라운이 있습니다.

판매점별 소비자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54개 모델을 조사하였는데, 그중에 40개 모델을 선택해서 비교분석을 하였습니다.

선정기준은 박스 내용과 같습니다. 주로 오픈마켓과 백화점,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것을 비교분석하였습니다.

그중에 39개 모델에서 오픈마켓이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오픈마켓의 최저가격은 1차 도매가격의 가장 저렴한 도매가격의 약 2%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오픈마켓의 최저가격은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가격에 비해서 약 35% 정도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화점에서는 백화점의 오프라인 매장과 백화점 자기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이 있습니다. 두 매장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온라인 매장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약 21.2%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쪽입니다.

우리들이 조사한 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백화점의 온라인몰, 오픈마켓을 다 비교한 가운데 18개 품목이 모두 취급하는 상품들이었는데요. 그것을 비교해 보니까 백화점 매장 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대형마트는 92, 전문점은 90.1, 백화점 온라인몰은 78.4, 오픈마켓은 61.3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동칫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동칫솔은 14개 모델을 선정해서 비교 분석을 했는데, 그중에 13개 모델이 오픈마켓에서 가장 싸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오픈마켓은 오프라인의 가장 비싼 가격에 비해서 약 38%가량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매장가격과 백화점의 온라인몰 가격을 비교해서도 11개 모델의 평균 19.5%정도 온라인몰 가격이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쪽입니다.

모든 판매점 유형에서 판매하는 6개 모델을 비교해 봤을 때 백화점 가격을 100으로 보면 대형마트는 97.6, 전문점은 93.3, 백화점 온라인몰은 81.3, 오픈마켓은 71.7로 나타났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동시에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12개 모델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10개 모델에서 대형마트 가격이 백화점 가격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가격 대비 소비자가격 수준, 즉 유통마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기면도기는 수입가격에 비해 약 2.66배 정도 비쌌습니다. 전동칫솔은 수입가격 대비 소비자가격이 약 2.71배 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면도기가 수입업체는 평균적으로 6만 800원에 수입해서 소비자에게 부가가치세 포함한 가격으로 17만 8,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동칫솔의 경우 예를 들면 평균적으로 3만 8,000원에 수입해서 소비자에게 부가가치세 포함된 가격으로 11만 3,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약된 테이블이 6페이지 맨 위에 있는 박스입니다.

보편적으로 조사된 모델에서 50% 이상이 약 2.5배~3배, 수입가격 대비 3배 가까이의 소비자가격이 형성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유통채널별로 유통구조가 어떻게 형성되어있고, 유통수입은 유통주체별로 어떻게 배분되는지 분석하였습니다.

전문점의 경우에는, 여기에서 전문점이라는 것은 하이마트, LG·삼성같은 가전 대리점은 의미합니다. 이런 데는 대체로 2단계 유통구조를 통해서 제품이 공급됩니다. 즉, 수입업체가 바로 최종소매업체에게 직거래를 하는 2단계 유통구조입니다.

백화점이나 오픈마켓 같은 경우에는 중간상인(벤더)을 통해서 백화점이나 오픈마켓에 공급이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3단계, 또는 3단계 이상이 되겠습니다.

대형마트는 직거래 되는 경우도 있고, 이렇게 중간상인을 거쳐서 공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평균을 내보면 수입업체가 최종판매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비중은 전동칫솔 같은 경우가 약 10%, 전기면도기는 약 20% 정도, 2단계, 즉 아주 경량화 된 유통구조를 통해서 공급되고요.

3단계 이상으로 공급되는 비중이 80~90% 정도 차지합니다. 그래서 다른 제품에 비해서 유통구조가 복잡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기면도기 유통 수익을 보면 2단계에서는 수입업체가 평균적으로 54.3%의 수익을 취득합니다. 그리고 3단계에서는 수입업체가 약 27.4%의 수익을 얻습니다.

그래서 2단계 공급비중이 비록 10~20%로 정도로 낮지만 거기에 수입업체의 마진이 전체 약 2.7배의 유통수익 중에서 절반 가까이를 수입업체가 취득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표를 도형화 한 것이 7쪽에 있는 그림입니다.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 양 품목 모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비중이 온라인 판매비중보다 훨씬 큽니다.

전기면도기는 온라인판매가 약 15% 정도 차지하는 것 같고, 전동칫솔은 온라인 판매가 약 25% 정도 유통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은 한-EU FTA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필립스나 브라운이 EU 브랜드이고, 우리나라에서 두 업체가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FTA가 체결된 이후에 가격이 어떻게 변동했느냐를 분석해 봤습니다.

첫 번째, 수입가격의 변화를 보겠습니다. 전기면도기의 수입가격은 한-EU FTA가 작년 7월 1일 체결됐는데 딱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약 6.3% 평균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것은 EU산 전기면도기와 전동칫솔이 있는 반면, 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중국산 제품들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과점업체 두 업체 모두 중국에서 수입합니다.

그래서 EU산 수입품은 대체로 수입가격의 11.5% 하락했는데,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20.5%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는 6.3%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근 1년간 전기면도기의 소비자가격 동향을 FTA와 관련지어서 분석을 해 봤는데요. 8쪽에 있는 하단 테이블이 전기면도기 가격이 FTA가 체결된 이후 1년간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가격정보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서로 비교를 해 봤는데, 필립스 제품은 FTA 체결된 이후 거의 변화가 없다가 올 3월부터 조금씩 하락을 했습니다. 평균적으로 필립스 네덜란드산이 3.1%에서 5% 정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독일에서 수입하는 브라운 제품이나 2개 품목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단지, 최근 브라운 제품 790CC가 6.7% 하락했는데 이것은 제품격의 하락이라고 하기보다는 조사기간 동안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이렇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할인기간이 끝나면 다시 정상가격으로 회복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가격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동칫솔에 대한 수입가격은 관세청에서 파악할 수 없습니다. 고유한 세번이 없기 때문에 수입가격을 집계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데요.

대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소비자가격의 추이를 말씀드리면, 브라운 오랄비 전동칫솔에 대한 가격변화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중국에서 수입한 오랄비 브라운 제품이 하나가 7.7% 상승 했었고요.

그 다음에 필립스 같은 경우에도 지금 백화점에서 할인행사를 하기 때문에 약 2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 소비자원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택정보로서 오픈마켓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를 권장을 드리고자 합니다.

흔히, 면도기나 전동칫솔 같은 경우에는 고장이 났을 때 또는 단시간 사용하다가 소모품을 필요로 할 경우가 있습니다. 칼날이나 앞에 망 같은 경우를 새로 교체해야 하는데, 절대지배사업자에 속하는 필립스는 A/S정책이 글로벌 워런티(Global Warranty)로 해서 2년간 무상수리를 해줍니다.

병행수입을 하거나 어떠한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전 세계적인 품질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필립스 제품 같은 경우에는 어떤 제품을 사더라도, 또는 누가 수입했느냐에 관계없이 A/S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나머지들은 고유한 A/S망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데, 보통 소비자입장에서 보면 택배로 A/S를 받게 됩니다. 이럴 경우 약간 불편하고 시간도 걸리는 문제가 있지만, A/S망 자체가 없어서 수리를 못 받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리고 오픈마켓에서 구입하는 것이 불안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는 항상 기만적인 거래가 많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런 이유로 백화점 구매를 원하신다면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백화점이 자기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구입하면 2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셔서 가능한 한 백화점 온라인몰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 소비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들이 세일행사를 자주합니다. 그래서 이런 행사정보를 탐색한 다음에 계획적인 구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약 10% 정도는, 조금 기다려서 충분히 싸게 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업자에게 당부 드리는 말씀으로는, FTA 체결에 소비자 체감을 위해서 가격이 조금 더 싸고 저렴하게 그것이 반영된 가격으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인하를 요청을 드리는 바입니다.

정부에 대해서도 건의하고자 합니다. 사실 전기면도기나 전동칫솔과 같은 소형가전제품은 EU 브랜드로 인해서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점시장의 경쟁촉진방안이 필요하고, 이것에 대한 정책적인 관심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자상거래 같은 경우에는 안전하고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조성에 보다 진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대형유통업체, 소위 대형마트가 여기에 속하겠는데요. 대형마트들은 독점수입업체와 직거래하는 것이 절반 정도도 안 됩니다. 하여 대형마트들이 병행수입시장에서 해외에서 상품을 소싱해서 국내에서 팔면 가격경쟁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병행수입시장에 직접 참여할 것을 권유하는 바입니다.

독점수입업체의 병행수입 방해행위나 수입업체, 유통업체가 재판매가격을 유지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도 공정거래법 차원에서 상시적인 감시가 이루어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관련된 제품에 대해서 가격모니터링을 하고, 그 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가격중심의 선택행위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보제공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니터링과정에서 불공정한 거래행위가 발견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해서 조치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스마트컨슈머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게시할 예정이입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예, 그렇습니다. 유통마진은 우리가 지난번에 전기다리미를 했을 때 약 2.3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조사결과는 2.7배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사업자 주체가 바뀐 것은 지난번에는 테팔과 필립스였는데, 이번에는 필립스와 브라운입니다.

상당히 지난번 조사에 비해서는 유통마진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내에 다른 산업 비해서도 이 정도 유통마진이 소위, 매출 부가가치가 이루어지는 산업분야는 찾기도 힘들만큼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가격은 더 다운이 되어야 하고 치열한 경쟁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원인이 발생하는 것 중에 하나는 우리가 2단계 유통마진이 10~20%에 불과했었습니다. 전동칫솔은 2단계 즉, 독점수입업체가 최종판매업체에게 직접 공급하는 비중이 10%, 전기면도기는 19.9%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중간상인을 거쳐서 공급이 되는데, 이런 것을 2단계에 판매되는 비중이 더 높아지면 가격인하의 여지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그래서 소비자가격은 더 낮아질 여지가 충분히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시장지배... 구체적으로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회사별로 지금 우리가 2쪽에 써 있는 시장 규모, 면도기가 750억이고, 전동칫솔이 310억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들이 유력한 자료들을 보는 것과 우리들이 실제로 조사하는 것의 자료가 차이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시장지배가 얼마나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을 우리가 이번 조사차원에서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요. 보통 85% 이상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예, 그렇습니다. 특히 전동칫솔은 훨씬 더 두 사업자가 지배하는 규모가 컸습니다.

<질문>
***

<답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2개 업체는 본사가 한국에 독점회사로 지사를 설립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정식적인 수입은 이 업체에게만 공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

<답변>
추이요? 개별품목의 수입가격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그것을 우리들이 확보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산출했는데, 우리들이 분석해서 발표하는 수준이 개별적인 모델 하나에 대한 수입가격과 마진을 얘기하기 보다는 통계적인 방법, 이 안에는 영업비밀에 속할 수 있는 사항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통계적으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

<답변>
전체가 14개 품목에 대해서 평균 대표가격으로 말씀을 드렸고요. 현재 시판되고 있기 때문에 제품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대신 큰 차이가 나는 제품이라는 것은 모델이 오래된 제품, 그래서 출시를 중단하려고 하는 제품 이런 데에서는 더러 수입가격보다 이하로 공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도매시장 간에 거래일뿐이지, 소비자에게는 과거 팔던 대로 그대로 팔고 있죠. 도매사업자 간에 거래를 여기에서 공표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질문>
***

<답변>
8%, 철폐됐습니다.

<질문>
***

<답변>
예, 그렇습니다.

<질문>
***

<답변>
판단하기가 좀, 다른 것에 비해서, 다른 품목에 비해서 FTA효과가 금년 상반기 때부터 나타났다고 봅니다. 일단 과점시장에서 2개 업체 중에 1개 업체는 가격을 실질적으로 3~5% 정도 인하를 했고요.

그런 추세가 2분기에서도 계속 유지가 되고 있고, 그래서 충분히 FTA효과는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런데 FTA효과라는 것은 두 가지로 파악해 볼 수 있는데요.

이후 관세가 인하된 품목이 국내에 들어와서 원산지가 EU로 확인된 제품의 가격이 인하된 것과, 국내에서 가격이 촉진되고 그 파생효과로 국내 시장에서 전체적인 관련된 제품의 가격이 인하되는 파생효과가 같이 나타나야 진정한 FTA 체결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려야 되겠죠.

그런데 업체의 애로점에는 이런 사항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조사한 54개 품목 중에 FTA의 관세 혜택을 받는 제품이 4개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이유 중에 하나가 면도기 같은 경우가 생각보다 아주 기술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제품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부품을 여러 나라에서 소싱을 하기 때문에 원산지를 입증할 제품에 큰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업체의 애로점이 그것이고요.

또 하나는 EU에서 바로 제품을 구입해 오기에는 한국시장이 굉장히 작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류비용 대비 관세철폐 효과를 업체에서도 이익을 견주어야 할 텐데, 그런 것을 감당해 낼만큼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효과를, 항상 애로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환율변동, 원자재 가격의 변화일 텐데, 자료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작년 9월, 3분기 때 대체적으로 수입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오른 이유 중에 하나가 원자재 가격 상승, 유가 상승, 수송비 문제나 알루미늄 가격이 많이 올라서 그런 제품 수입가격이 상승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린 FTA의 파생효과 같은 경우는 전혀 발견할 수 없어서, FTA효과가 시작은 됐는데 절반 정도는 오지 않았느냐 해서 추세가 좀 경쟁의 추세는 이어져 갈 것이라는 예상은 합니다.

<질문>
***

<답변>
우리가 조사한 54개 중에 원산지 증명을 EU로 해서 국내에 수입한 제품이 4개에 불과했었습니다. 여기에는 표시된 자료는 아닌데요. 그만큼 다국적 기업이 생산기지를 여러 군데 두고 있고, 그것에 따라서 처리해야 되는 행정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질문>
***

<답변>
우리가 지난번에 전기다리미를 발표했을 때 129.6%가 됐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런 것으로 보면 우리가 지금 177이잖아요? 그래서 40%p 정도 마진이 높은 품목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전기다리미 때 우리나라의 다른 유통마진하고 비교했을 때 제가 다리미를 이동통신 가입했을 때 부가가치 정도, 거기는 정말 복잡한 다단계 유통구조잖아요? 그것 정도로 비교했는데 그것 보다 약 40% 정도 더 많은 마진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질문>
***

<답변>
예, 원인을, 너무 뜻밖입니다. 특히 전동칫솔에서 12개 백화점과 마트가 공동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12개였는데, 그 중에 10개에서 대형마트 가격이 백화점 보다 더 비쌌습니다. 약 83% 정도는 대형마트가 더 비싸게 판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전기면도기에서는 29개 같이 파는 상품 중에 8개가 대형마트 가격이 더 비쌉니다. 약 27.6% 정도. 보도자료에는 생략한 데이터입니다만, 이만큼 대형마트 가격이 높은데요.

그 원인은 첫 번째 공급자, 공급자가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대체로 45%~55% 사이에 시장점유를 분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간에 가격경쟁을 벌일 이유가 없어서 기본적인 가격이, 과점가격이 형성이 되어 있고요.

대형마트는 이런 것 같습니다. 자기의 주된 고객이 생필품 중심으로 판매하는 유통사업자입니다. 그래서 대신 고급브랜드이기 때문에 백화점 같은 경우는 소형가전이고 매출이 크지 않더라도 상당히 가격에 민감한 정책을 쓸 유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형마트가 예를 들어, 이마트나 롯데마트가 직거래를 하지 않거든요. 대형마트 중에서도 제일 큰 마트들이 직거래를 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만큼 소홀히 할 수 있는 생필품 중심의 품목이 아니어서 가격에 민감한 경쟁의지를 보이지 않은 결과다, 그래서 거래도 복잡한 3단계를 거치고 가격도 백화점이 얼마나 가격을 낮추고서 파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는 그런 태도들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질문>
***

<답변>
그렇습니다.

<질문>
***

<답변>
유통단계가 줄어든다고 해서 그것이 꼭 소비자가격 인하될 것이라는 것은 소비자의 기대사항일 뿐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기다리미에서도 지난번에 유사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때에는 훨씬 2단계 유통비중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이 판매점 유형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대신 2단계 유통마진이, 비중이 수입업체가 많은 것을 가져가는데요. 그것을 3단계 유통마진을 여러 사람들이 개입을 하게 되니까 그것을 보조하는 유통비용을 많이 지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리점들이 판촉활동 하는 것, 소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판촉사원을 파견해야 된다거나, 할인행사 또는 반품비용 이런 것에 대한 손실을 보전해 주는 그런 기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즉, 마진을 가지고 교차보조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런 것이 소비자에게 가격인하로 이익이 가기에는 그 전단계 거래관행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요원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대형종합소매업체들이 효율적인 매장관리, 그리고 소비자들도 판매원에 충실한 자기가, 미국 같은 백화점들이 그러죠. 손님이 와도 달라붙지 않고 충분히 관찰한 기회를 많이 주는데, 우리나라는 호객행위도 하고 판촉활동을 치열하게 그 안에서 하잖아요. 그런 비용으로 소진되어서 가격인하로 이어지지 않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굳이 2단계다, 3단계다 유통효율화가 소비자의 이익으로는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게 현실이라는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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