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 60대, 진주소방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
기사입력 2012-08-27 16: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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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소방서(서장 백형환)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자살을 시도하려던 60대 남성이 구조대원의 설득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 20분경 천수교를 지나던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천수교 다리에 신발을 벗어놓고 중간 난간 밖에 서서 자살을 하려한다는 내용이었다. 긴박한 상황임을 파악한 진주소방서 구조대는 곧바로 수난 구조장비를 챙겨서 현장에 출동했다.
1차로 현장에 도착한 대원은 천수교 난간 밖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유모씨를 설득하면서 천천히 접근했다. 안 나오려고 버티는 유씨에게 회유와 설득 끝에 천천히 접근한 구조대원들은 유씨를 데리고 무사히 난간 안쪽으로 넘어왔다.
유씨는 술에 취한상태로 최근 생활고로 생계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진주소방서 구조대원들은 유씨를 경찰에 인계하고 현장을 떠났다.
진주소방서 유동화 구급대원은 “조금만 늦게 발견했으면 큰일이 날 뻔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