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의혹사건 파문....“개인사기 사건이다” 검찰, 민주당의 경선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어가.. 안타깝고 유감스러워.. |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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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사건 파문....“개인사기 사건이다” 검찰, 민주당의 경선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어가.. 안타깝고 유감스러워..
민주통합당 윤호중 사무총장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인터뷰 전문
기사입력 2012-08-30 15:5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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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열린 인터뷰입니다. 민주통합당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모바일 투표의 공정성 논란에 양경숙씨 공천헌금 의혹사건, 문재인 후보와 지도부 간에 밀실담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민주당이 총체적 난국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통합당 윤호중 사무총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정애 : 안녕하십니까?

윤호중 : 예. 안녕하세요. 윤호중입니다.

송정애 : 지금 공천헌금 의혹사건 파문이 뜨겁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강하게 혐의를 부정하고 있고요. 당에서도 “개인사기 사건이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신 거죠?

윤호중 : 예. 요약하자면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대선 후보 경선이 벌어지고 있는데 검찰이 갑자기 등장을 했죠. 민주당과 관련된 공천헌금 비리라면서 내놨습니다. 그런데 민주당과 전혀 관련이 없고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과 어떤 영향력이 끼칠만한 일이 없는 사건을 가지고 대검 중수부까지 나온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검찰이 민주당에 대한 감정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싶고요. 특히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무거운 감정으로 이런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 민주당의 경선 분위기를 깨트리려는 게 오히려 목적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예를 들면 새누리당의 현영희 의원 사건, 그 사건은 비록 액수는 3억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성공한 공천비리였습니다. 결국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액수는 30억 40억 얘기하지만 양경숙 사건은 결국 공천을 받았던 사람들이 서류 심사에서 1차에 다 떨어져버렸거든요. 이것을 과연 공천비리라고 할 수 있는지, 공천헌금이라고 할 수 있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검찰이 던져주는 몇 가지 정보를 계속 보도함으로써 민주당의 경선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고 검찰에 대해서 유감입니다.

송정애 : 박 원내대표가 비행기에서 받았다는 문자 메시지요. 이건 어제 우원식 원내대변인을 통해서 위·변조됐다고 설명하셨는데요. “민주당 공천확정 전날에도 이양호 씨와 주고받은 문자가 있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이 씨가 먼저 문자를 보낸 뒤에 답신을 받았기 때문에 조작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요. 적어도 발표 전에 박 원내대표가 미리 두 사람의 상황을 확인했었다고 해석해도 괜찮겠습니까?

윤호중 : 자세한 내용들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직접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박지원 원내대표가 아닌데 내용들 하나하나를 대신 일일이 말씀드릴 정보는 없고요. 그런데 좀 아까 말씀하신 문자를 받았다고 말씀하셨는데, 비행기에서는 보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다음에 감사위에도 검찰이 여러 차례 각 언론에 이런 저런 정보를 흘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자신 있으면 소환해서 조사하던가요. 아니면 또 소환하려면 국회에다가 체포동의안이나 이런 것을 보내던가요. 그냥 이렇게 언론 뒤에 숨어서 정치를 논하는 게 피의 사실 공표를 금지하고 있는 검찰 법을 위반하는 것이고요. 또 더군다나 지금같이 이 불안한 시기에 민주당에 대해서 벌이고 있는 것을 고운 눈으로 볼 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송정애 : 어쨌든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에서 박 원내대표가 또 이런 의혹에 휩싸이게 됐는데요. 앞으로 당에선 어떻게 대응해 나가실 생각이십니까?

윤호중 : 이것은 분명한 야당에 대한 탄압이고요. 검찰의 공작 수사입니다. 현영희 사건 같은 경우에 부산 지법으로 보냈죠? 이것은 분명한 공천심사위원이 연루되어있는 사건인데도 부산으로 보냈는데 반해서 지금 이 사건은 좀 아까 설명 드린 것처럼 개인비리일 가능성이 99% 이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언론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막강한 검찰조직입니다. 그야말로 언론을 통해서 여론재판을 하겠다, 이런 사전 계획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송정애 : 경선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죠. 비문재인 후보들이 “선거운동 대책과 관련된 문 후보 경선 캠프의 내부 이메일을 입수했다”며 이해찬 대표와-문재인 후보 담합설을 제기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윤호중 : 담합이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하나하나 모두 다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혹이 다 해소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제주경선에서부터 공정성 문제가 제기돼서 보이콧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객관적인 검증결과, 문제를 제기한 세 후보가 결국은 다시 경선에 복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분들이 주장하던 것처럼 수천표의 집권처리가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미한 정도의 집권 처리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 점에 대해서도 저희가 시스템상의 문제가 있다면 즉각적으로 고치겠다는 입장입니다. 몇 표만 나오더라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송정애 : 그런데 참 공교롭게도 지난 당 대표 선거 때부터 제기됐던 박지원 원내대표, 이해찬 당 대표, 문재인 대선 후보 이 구도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가고 있어서 이런 설들이 나오지 않나 싶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호중 : 후보들의 정치 공세에 대해서 당이 말이죠. 엄정하게 경선을 관리할 의무가 있는 당이 후보 간 정치공세 또 논박 논쟁에 대해서 일일이 논평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송정애 : 모바일 투표에 자꾸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미완의 엄지혁명이다’ 이런 평가도 나옵니다. 조직 동원이나 민심왜곡...

윤호중 : 기술적인 이해가 떨어지는데서 나오는 문제입니다. 그동안 문제 제기된 문제들을 각 후보들의 기술 참관인을 불러서 모두 파일을 열어보는 식으로 설명을 해서 그런 문제제기와 의혹제기, 이런 것들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무조건 이것은 “불공정한 것이고 나에게 불리하다” 이렇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사무총장으로써 이번 경선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경선의 공정성에 대한 책임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쥐고 있습니다만 저희가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이번 경선에 어떤 정치적인 의도가 개입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바일투표가 진행되는 것은 그것은 프로그래밍을 하고 그것을 검증해서 세팅이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그 이후부터는 컴퓨터인 기계장치가 하는 것입니다. 기계가 정치를 할 순 없지 않겠습니까. 어떤 날은 이를테면 모바일 투표를 면접원들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입력하는 것이라면 그런 곳에 어떤 개인적인 실수나 또는 어떤 판단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 선거는 그렇지 않고요.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한 기계장치에 의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의혹제기는 기술적인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송정애 : 당내에서는 충분히 설명하시고 이해하고 있다, 그런 과정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윤호중 : 예. 그렇습니다.

송정애 : 오늘 아침 보도를 보니까요. 민주당의 경선관련 시스템을 운영 관리하는 업체 대표가 문재인 경선후보 특보의 친동생이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오해의 소지가 없을까요?

윤호중 :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해명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또 다른 연좌제죠.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바일 업체도 아니고 인터넷 접수를 받고 선거인단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서버관리업체죠. 굳이 따진다면 서버관리업체가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는 가장 적은 업체입니다. 그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7월이고요. 그 업체 대표의 형이 문재인 후보캠프에 참여한 것은 8월입니다. 저희가 업체대표의 형까지 전력을 조사해서 업체를 선정해야하는가 하는 의문도 있습니다만 설사 그렇게 주의를 했어야 한다하더라도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까지 저희가 미리 확인할 순 없었던 일이다, 그리고 그 체가 대표의 형을 고려해서 경선에 영향력을 미칠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송정애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출처: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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