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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 소멸
경상남도, 적조피해 예방 적극적 대처로 5년 연속 적조 무재해 달성
기사입력 2012-09-05 14: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해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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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7월 27일 통영 만지도 주변 해역에 최초로 발생한 적조가 38일만인 9월 5일 소멸됨에 따라 남해안 전 해역에 발령되었던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매년 여름철 남해안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유해성 적조는 남해를 기점으로 하여 거제 연안해역까지 4년만에 발생하였으며, 올해 적조의 특징은 여수 및 통영에서 동시에 발생하여 남해안 전 해역으로 확산 되었으며, 폭염 및 일사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평년에 비해 수온이 27~29℃로 2℃ 높았으며, 적조발생 초기 냉수대 발달 및 강우부족에 의한 영양염류 부족 등으로 대규모로 확산 되지 못하였다. 

8월 중순 이후 남풍계열의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남해안 외측수역에 산발적으로 분포하던 적조가 연안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었고, 강한 일사량과 함께 적조생물 증식에 필요한 호적환경이 지속되면서 적조생물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되어 고밀도로 유지되다가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소멸되었다.

경남도와 시군은 그동안 선박 751여척과 인력 2,611여명을 동원하여 황토 3,466톤을 살포하는 등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5년 연속 적조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남해안 연안의 수온은 적조생물이 증식할 수 있는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일사량 증가시 재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두리 어장 주변 예찰 및 어장 관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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