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특허전쟁 2Round, 국내 대비책은?
기사입력 2012-09-05 23:1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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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특허청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 곽준영 과장입니다. 오늘 제가 브리핑할 내용은 LTE 표준특허 동향과 표준특허 전략포럼 개최에 관한 것입니다.
특허청이 올해 6월말까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에 신고 된 LTE 표준특허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새로 신고된 표준특허건수가 전년까지의 누적치 대비 21.4% 증가하였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LTE 표준특허의 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2012년 1월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LTE-Advanced가 4G 이동통신 표준으로 승인한 후 관련 기업들이 LTE 관련 특허를 표준특허로 대거 선언하였기 때문입니다.
기업별 LTE 표준특허의 보유 순위변동을 보면,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20.6% 증가하여 819건으로 전체 1위로 올라섰으며, 중국의 화웨이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402건으로 5위로 상승하였고, 미국의 애플이 318건으로 새로이 10위에 진입하였습니다.
특히, 애플은 2011년까지 LTE 표준특허를 한 건도 보유하지 못했던 것에 비해 그 확보량이 급증하였고,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의 표준특허 숫자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 기업과 국내기업과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이 선언한 LTE 표준특허 318건을 분석한 결과 자사 보유 특허 44건과 2011년 노텔로부터 매입한 무선통신 분야 특허 중 214건과 프리스케일로부터 매입한 특허 중 56건을 LTE 표준특허로 선언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한, 애플이 최대주주로 있는 특허관리전문회사인 록스타비드코가 LTE 표준특허 116건을 소유하고 있어 실제 애플이 보유한 LTE 표준특허는 42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애플이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생산과 스마트폰 특허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지재권 확보에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보여준 것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애플은 록스타비드코를 내세워 LTE뿐만 아니라 자사의 제품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특허를 적극 매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특허관리전문회사인 인터디지털의 경우 여전히 LTE 표준특허 780건을 보유하여 전체 2위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든지 국내 기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글로벌 외국기업과 특허관리회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표준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특허청은 표준특허의 정책방향 수립하고 우리 기업들 간의 표준특허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국내 산학연을 중심으로 ‘표준특허 전략포럼’을 9월 18일에 개최합니다.
이번 표준특허 전략포럼이 국내 기업들의 표준특허 창출 및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