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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제 후보,도지사 선거와 대선 승리를 위해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기사입력 2012-11-02 17: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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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새누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위기에 처한 경남과 대선 승리를 위해 초개 같이 한몸을 불사르겠다는 비장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새누리당 국민경선 방식이 경선흥행이 대선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처음부터 환영 했습니다. 다만 현직 시장 군수가 그 직을 유지한 채 참여하는 것에 대하여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는 명분도 없이 자기 자신의 개인영달을 위해 시장 군수직을 이용하여 제2의 김두관 사태를 만드는 것에 불과하고 자신을 선출해준 유권자들을 배신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박완수 후보는 인구100만의 경남 수부도시 시장으로 통합 후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통합시의 많은 문제를 처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새누리당 핵심당원으로 그 직에 충실하여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게 조금이라도 부담을 주지 않고 득표력을 확장시켜 주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할 것입니다.

그간 많은 창원 시민과 시민단체들이 박시장의 도지사 출마에 대한 정치적 행보에 대하여 우려와 경고를 동시에 보내왔음에도 불구하고, 박시장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통합 창원시 내년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휴가를 내어가면서 자신의 개인영달을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어 100만 창원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만약 박후보가 새누리당 경선을 통과한다면 시정공백은 말할 것도 없고 연이은 보궐선거로 거액의 도민 혈세가 지출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전임 김두관 지사의 중도 사퇴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는 새누리당에게 충격을 주고 야당 후보에 대한 공격을 무의미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남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통합 창원시장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 그간의 참았던 도민의 분노가 일순간 폭발하게 되어 창원시장도 야권의 몫이 되고 도지사와 대통령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이 위험하게 될 것 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게 되면 경남도와 박근혜 후보에게 엄청난 재앙이기 때문에 제가 차라리 도지사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참으로 뼈를 깍는 고통이었고 저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에게 송구함이 너무나도 컷지만 오로지 대선 승리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었음을 도민 여러분들께 말씀 드립니다. 

최근 도민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저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여 홍준표 후보와 박완수 후보와 오차범위 까지 들어와 경선 통과 가능성이 있음에도 저는 경남발전과 대선 승리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내려 놓습니다.

저는 사퇴하면서 이번 도지사 선거와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중도사퇴의 부담이 없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저에게 애정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서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 하셔서 제가 못다한 꿈을 이루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이러한 간절한 마음을 다시 한번 헤아려 주시고 새누리당이 대선과 도지사 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변함없이 보살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2. 11. 2 하영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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