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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성황
기사입력 2012-12-04 16: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해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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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와 인간의 즐거운 하모니’라는 주제로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의창구 동읍 소재 주남저수지 일원에서 열린 ‘제5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에 관람객 6만여 명이 찾아와 철새탐조?전시?생태체험?참여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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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남 기자

‘제5회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개막일인 12월 1일에는 박완수 창원시장과 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이 지역 도?시의원, 이장단, 지역주민, 관람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시민과 관람객들과 더불어 축제를 즐겼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과 관람객들은 함께 저수지 둑을 걸으며 주남저수지를 찾은 기러기 떼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하고, 번식지를 떠나 긴 여행으로 지친 철새들에게 먹이주기 행사도 가졌다.

특히 ‘철새와 인간의 즐거운 하모니’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주남저수지 철새축제’는 다양한 자연환경에 대한 전시?체험행사로 구성되고, 또한 생태관광, 녹색성장과 같은 국책사업과 연계해 발전 가능한 행사를 콘셉트로 하여 장기적으로는 지역민 소득 창출을 생각하는 행사로 진행돼 여느 해보다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 ‘제5회 철새축제’에는 창원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 가족단위 탐조객들이 많이 찾아와 철새의 재롱과 비행을 관찰하는 한편, 축제행사장에 설치된 35개 부스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철새투어 참여, 보물찾기, 철새퀴즈 풀기 등을 통해 철새들에 관련된 정보를 새롭게 알아가며, 지역주민이 준비한 농경체험행사 등을 함께 즐겼다.

‘주남저수지’는 602ha에 이르는 광활한 수면을 가진 철새들의 큰 안식처로, 겨울이면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201-2호 큰고니 등 20여 종의 천연기념물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가창오리를 비롯해 40여 종의 다양한 겨울철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올해도 벌써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큰부리큰기러기, 쇠기러기, 큰고니를 비롯한 다양한 오리류가 주남저수지를 방문해 겨울나기 준비에 여념이 없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충분히 분석해 하나하나 개선해 내년에 더 좋은 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철새와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 주남저수지가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계속 간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소중하게 보존하고 가꿔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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