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성평등 수준, 49.5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
성평등 하위 지역으로 경상남도 포함돼~
기사입력 2012-12-06 10: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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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역성평등지수가 “49.5점"으로 2010년 49.0점 대비 0.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하여 분석한 『2012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분석 연구(2011년 기준)』를 발표했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시·도별 성평등 수준과 성평등 정책의 효과를 측정하여 지역 여성 정책을 활성화하고 성평등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2011년(2010년 기준)부터 산정하고 있는 지수로, 4개 영역 16개 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완전 성평등한 상태를 100점으로 하여 산정한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개발된 지역성평등지수를 보다 체계화함으로써, 향후 시․도별 성평등 정책의 효과와 성평등 수준 분석에 있어 기본 틀을 확립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 (4개 영역) ① 대표성 제고 ② 경제참여와 기회 ③ 가정과 안전한 삶 ④ 복 지 ※ (지수 체계화) 2012년에는 대표성 제고 영역의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을 하나의 지표로 통합하였으며, 경제참여와 기회 영역의 ‘전문직 성비’를 ‘상용직 근로자 성비’로,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의 ‘가정폭력 건수’를 ‘강력범죄 피해자 성비’로 변경 → 이에 따라 2007년부터 2010년 까지 지수 재산정 |
<2007~2011 지역성평등지수 추이>
2007년 이후 지역성평등 수준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2010년 소폭 하락*한 후 2011년에 다시 소폭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 (2010년 하락) ‘대표성 제고’ 및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 하락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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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성평등 수준>
4개 영역간에도 성평등 수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복지 영역이 75.9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 참여와 기회 영역이 54.7점,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이 46.0점이었으며, 대표성 제고 영역이 14.7점으로 성평등이 가장 낮은 영역으로 나타났다.
복지 영역은 구성 지표 모두가 70점 이상으로, 특히 노후준비자성비가 높았고, 대표성 제고 영역은 4개 지표* 모두 여성비율이 낮으며, 특히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여성 비율**이 매우 낮았다.
* ①광역·기초 의원, ②광역·기초단체장, ③5급 이상 공무원, ④초중고 교장
** (광역단체장) 0% (여성 0/ 총16), (기초단체장) 2.6%(여성 6 / 총228)
2007년 대비 성평등 수준이 개선된 영역은 복지(2.3P↑), 대표성(1.4P↑), 경제참여와 기회(1.3P↑) 영역이고,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은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도 및 강력범죄피해자 성비 등 성평등 수준이 하락함에 따라 소폭 하락(0.7p↓)했다.
<시도별 현황>
4개 영역을 종합한 결과, 16개 시․도가 45.3점〜53.5점에 분포하고 있어 시도별 격차는 크지 않았고, 시․도별 성평등 수준을 3분위(상위, 중위, 하위)로 구분하였을 때,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가나다 순)가 상위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 16개 시·도 성평등 수준 >
상위 지역 (Level-1, 4개) |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
중위 지역 (Level-2, 8개) |
강원도, 경기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
하위 지역 (Level-3, 4개) |
경상남도,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전라북도 |
특히, 대전광역시의 경우 ‘07년 하위 레벨에서 ’11년 상위 레벨로 크게 상승하였는데, 세 영역(대표성 제고, 가정과 안전한 삶, 복지)의 성평등 수준이 고르게 큰 폭으로 향상된 것에 기인하였으며, 전라남도는 가정과 안전한 삶 영역의 상승으로 ‘07년 대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여성가족부 이기순 여성정책국장은 “지역성평등지수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여성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여성 정책의 활성화와 함께 성평등 수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여성가족부는 시도별 성평등 수준과 성평등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를 시도에 송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성평등 개선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