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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자유시장을 걷다. 정(情)을 맛보다.
상인들이 화합하고 따뜻한 미소로 고객을 응대하며 최고의 상품과 품질 서비스로 보답하자
기사입력 2013-02-16 15: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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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둡다.이럴때 쓰는 것이 적당한 표현 인 듯싶다. 

경남 진주시청 옆에 위치 하고 있는 진주 자유시장을 처음 찾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로 옆 노점상을 펼치고 생계를 유지하는 상인들 얼굴에는 생기가 넘쳐났다.  
 
진주 자유시장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전통 시장이다. 진주 동부권의 중심시장으로써 도시형 특화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환경개선 및 경영 혁신을 통하여 회원들의 의식개혁, 상인대학을 통한 지역주민 유입을 최대한 노력 하고 있는 시장이다.

경제 불황 여파에 소비자 지갑을 열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다.좋은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고객응대에 따라 소비자의 지갑을 열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판매 스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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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자유시장을 찾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로 옆 노점상을 펼치고 생계를 유지하는 상인 얼굴에는 생기가 넘쳤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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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로 옆 노점상을 펼치고 생계를 유지하는 상인 얼굴에는 생기가 넘쳤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하지만 진주 자유시장은 상인들의 열정이 어느 전통시장보다 뜨거웠고 밝았기에 취재진의 얼굴에도 웃음을 주어 더욱 발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전통시장 40년 역사와 생명력의 기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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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장국 (사)진주자유시장번영회장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윤장국 (사)진주자유시장번영회장은 “상인을 대표로 인사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무엇보다 상인방송에서 진주 자유시장을 홍보 취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 계사년 한해가 자유 시장에 많은 복을 전달해 줄 것 같다”며“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상인들이 힘들어 하고 있지만 이렇수록 상인들이 화합하고 따뜻한 미소로 고객을 응대하며 최고의 상품과 품질.서비스로 보답하자”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진주 자유시장은 살아 있다. 하지만 아케이드 공사와 시설 대부분이 진주시 중심가 전통시장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노후 됐다는 것이 문제다. 시청사 옆에 있는 전통시장이 이 정도라면 변두리에 있는 전통시장은 어떨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자유시장이 전체적으로 "너무나 노후 됐다"는 말에 윤장국 자유시장번영회장은 "2013년 중,하반기쯤 하여 주차장이 완공될 예정이다"며"대형마트와 차별화된 품목을 선택하여 대형마트에서 할 수 없는 수산물을 집중 관리하여 어민과 직거래, 장터 경쟁력확보를 통해 명품전통 시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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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자유시장 아케이드 공사와 시설현대화가 시급하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자유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도넛 점포를 운영하는 할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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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자유시장에서 도넛 점포를 운영하는 할머니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전통시장 촬영을 위해 사진 좀 찍겠습니다. 하는 질문에 할머니는 “고맙다.자유시장을 찾아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도넛을 먹고 촬영하라”고 말해 정(情)이란 것을 새삼스레 느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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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자유시장 내에서 의류 판매업을 하고 있는 상인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설탕이 듬뿍 뿌려진 도넛은 옛날에 먹었던 추억과 함께 전통시장의 참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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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한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신선한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두부를 직접 제조 판매하는 매장은 청결을 유지하며 따뜻하고 건강에 좋은 두부를 판매하고 있었고 식육점에는 원산지 표시는 물론이고 대형매장과 ssm매장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것은 바로 서민들 장바구니에 조금이라도 더 주고 싶어 하는 상인들의 마음을 엿 볼 수 있었기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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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자유시장 내에서 두부를 직접 제조 판매업을 하고 있는 상인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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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자유시장 내에서 식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 가족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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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철 (사)진주자유시장번영회 부회장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진주 자유시장 상인들은 한결 같이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자주 찾기 위해 주차장시설과 시설 현대화 사업이 조기에 완공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진주 자유시장은 진주시청사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로와 접하여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시장으로써 경쟁력이 크다는 점.진주시장을 특화 시장으로 지정하여 수산물센터건립 및 수산물 거리를 조성하면 전국에서 제일가는 전통시장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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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자유시장 내부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2013년 새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됐다. 경제민주화를 공약했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어떠한 해법을 제시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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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자유시장 입구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진주자유시장 소개 

◈시장현황

시장명 : 진주 자유 시장(1979년 개설)

소재지 : 경남 진주시 도동천로 95(상대동276-9)

대표자 : 윤 장 국

등록명 : 사단법인진주자유시장번영회

규 모 : 대지3,652㎡,건물2,373㎡

건물구조 : 지상2층

점포수 총 363개, 상인수 846명 (자가소유 : 220개 임대 143개) 노점 120개 영업하고 있음

취급상품 :지역농산물, 수산물,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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