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봄철 농무(濃霧) 본격 발생, 뱃길 주의
기사입력 2013-03-01 17:0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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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짙은 안개가 깔리는 봄이 오고 있다. 경남 동부해역에서 년중 안개발생 일수는 21.2일이다. 이중 매월 3월에서 7월까지 5개월간 발생하는 안개발생 일수는 전체 82%나 되는 평균 17.3일 안개가 발생한다. 이렇게 안개가 많이 발생하면 뱃길은 더더욱 위험해 진다. 매월 안개발생 현황(단위 : 일)
구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창원 |
0.2 |
0.5 |
0.4 |
1.8 |
3.3 |
4.6 |
7.2 |
1.6 |
1 |
0.5 |
0.1 |
0 |
* 자료 출처 : 기상청(2002년~ 2011년)
** 안개일수 : 시정 1km 미만의 안개와 낮은 안개가 나타난 일수
지난해 경남 동부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는 전체 34건 중 3월에서 6월까지 12건으로 35%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여객선 1척이 운항 부주의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속천동 녹등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오는 3월부터 봄철 농무기 해상 교통 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창원해경이 농무기간 중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운항부주의와 정비불량 등 인적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창원해경은 오는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유선과 도선 총 277척과 터미널과 선착장 29개소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자와 종사자를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마산해상교통관제센타(VTS)와 유기적 공조를 통해 농무기 사고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출항전 항해장비와 조난신호기 같은 구난장비를 반드시 점검하고, 구명동의 착용을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