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노로바이러스’감염에 주의 합시다”
실온에서 10일, 10°C 해수 30~40일, -20°C 이하 조건에서 장기간 생존...
기사입력 2013-11-13 10: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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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기온이 내려갈수록 활동이 왕성해지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의 발병이 많을 것으로 예상 돼, 예방수칙을 준수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음식물이나 물 등을 통해 섭취할 경우 사람에게 감염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실온에서 10일, 10°C 해수 등에서 30~40일, -20°C 이하의 조건에서 장기간 생존한다고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지 24~48시간 후 구역질, 설사, 구토, 복통 등의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며, 보통 1~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소아․노인의 경우 심한 구토로 인한 탈수가 치명적으로 작용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감염자의 분변에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하수를 거쳐 강, 바다로 흘러갈 경우 어패류 등의 내장에 축적되어 이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였을 때 감염 될 수 있으며, 감염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의 비위생적 처리로 공기 중에 남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입을 통하여 감염될 수 있다.
진주시는 노로바이러스의 항바이러스 백신 등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개인위생 관리와 식음료 관리를 통한 예방 노력이 필수적이며, 오염이 의심되는 지하수 등은 사용을 자제하고 가열․조리한 음식물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서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고, 오염 지역에서 채취한 어패류 등은 85°C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