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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인연합회 조용식 수석부회장 전격 사퇴 하나?
기사입력 2013-11-13 10:4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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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수석부회장은 2012년 3월 전국상인연합회 경남지회장을 맡은 뒤 그해 5월 천안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전국상인연합회 수석부회장에 선출되어 전국 상인들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국회와 정부 관련기관에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여 2013년 1월 1일 유통산업발전법과 4월 30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어 산업통산자원부(당시 지경부 홍석우 장관) 주재로 대중소유통의 상생발전을 위한 유통산업발전협의회 위원과 실무위원으로 참여하여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지난 3월27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한 유통산업연합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애초 유통산업연합회는 초대회장에 이승환 체인스토어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지만 조용식 수석부회장의 대중소유통산업협의회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이의 제기로 진병호 중앙회장을 공동회장으로 추천하여 유통산업연합회 창립에 중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또한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대선 전 여야의 정치 쟁점으로 변질되자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회 중소기업, 소상공인, 벤처기업 공동협력단장을 맡아 전국상인연합회 회원들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많은 질타와 오해를 감수하면서 당시 공동협력단장을 맡은 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과 국회 지경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았던 김상훈 국회의원에게 유통산업발전법 개정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특별법을 한시법에서 영구법으로 개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 건의하여 지난 1월1일과 4월30일 두 개의 법안이 국회에서 개정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조용식 수석부회장은 유통산업발전법 의무휴업일을 월4회 공휴일로 정하자는 정책 건의를 국회와 산업통산자원부(당시 지식경제부)에 전달하고 대중유통 대표자들과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유통산업협의회에서 상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한 발짝도 양보없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조용식 수석부회장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회 지경위에서 의무휴업일을 월3회로 개정하여 법사위에 상정했지만 당시 법사위 새누리당 소속 위원들이 소비자들의 권익과 대중유통업체와의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을 고려하여 월2회 의무휴업일과 단서조항이 달린 법 개정을 회기 내 처리하기 위해 하는 수 없이 동의를 하고 국회에서 전국상인연합회의 입장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 공공기관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한다는 정책 변화에 따라 현재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 소상공인센터를 통합하여 소상공인진흥공단을 창립하기 전 조용식 수석부회장은 중소기업청 실무자들에게 명칭 변경을 요구하고 몇 차례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설립준비위원회가 꾸려져 내년 1월초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직책을 맡은 지 1년 5개월 동안 오직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대변하기 위해 백방으로 발로 뛰며 왕성한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수석부회장직을 자진사퇴 하게 된 경위와 이유 그리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본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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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상인연합회 조용식 수석부회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전국상인연합회는 전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권익과 복리 증진을 위해 200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하여 창립한지 8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상인연합회 내부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아 전국의 상인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그런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지요. 전국상인연합회가 출범한지 약 8년 동안 전임 중앙 회장 두 분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 한 것도 참으로 아쉽기도 하지만 그분들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우리 상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극렬 전임 회장님께서는 우리 상인들을 위해 엄청난 사비와 시간을 들여가며 전국의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찾아다니며 자신의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사무국 책임자의 지나친 월권행위로 인해 자신 스스로가 그 책임을 물어 사퇴를 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국상인연합회가 상인들로부터 외면 받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진정으로 우리 상인들을 위해 일을 수행할 수 없는 시스템인 것입니다.

상인들 서로 간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하나 있습니까? 그렇다고 중앙회 사무실이 있습니까? 우리 전국 상인회원들이 전국상인연합회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 인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으며 자신들의 이해관계의 기득권에만 골몰하다 보니 진일보하지 못하고 오히려 예전보다 조직이 와해되고 제 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9월 대전에서 개최한 전국상인연합회 이사회에서 진병호 회장이 일방적으로 조직개편 안건을 상정하고 모 지회장은 미리 준비한 자진 사퇴서를 제출하고 이어 두 분의 지회장이 구두 사퇴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어 진병호 회장은 일방적으로 각종 위원회(윤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등을 해체하고 조용식 수석부회장에게는 전국상인연합회가 새롭게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 사퇴를 종용했다는데 사실인가요. 

-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기가 찰 일이지요. 모든 발단은 자신에게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고 저와 부회장들에게는 책임을 묻는 다는 게 정말 우스운 일 아닙니까? 물론 부회장 1명외 3명 모두 사퇴를 했지만요. 이러한 부당함에도 이사회에서 각 지회장들은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 또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일입니다.

진정 조직을 새롭게 거듭나려는 마음이 있었다면 저와 부회장들과 의논이 우선되고 무슨 대안과 대책을 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음대로 안건을 정해 일사천리로 회의를 진행했던 것입니다.

근데 사실은 지난 7월 정기총회에서 감사 불법선거로 인해 저 역시 맡은 일을 수행 하고 난 뒤 사퇴를 각오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중앙회장이 윤리위원회에 두 번씩이나 회부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제가 물러나야 하는 결정적 이유지요. 그 이유는 수석부회장으로서 중앙회장을 보좌하지 못한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회장님께서 마음을 정하고 시장경영진흥원 홈페이지에 두 번씩이나 장문의 글을 올린 것을 읽어 봤는데 본 기자가 회장님 곁에서 전국상인연합회의 활동에 대해 항상 지켜본 것과 같이 틀린 지적이 없었습니다.회장님이 글을 올리자 각 지역의 상인 회원들과 회장님들의 문의 전화가 많이 온 걸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제가 갑작스럽게 수석부회장을 사임한다는 인사 글만 올렸으면 되는데 왜 전국상인연합회의 치부를 드러내었는지 불편한 심기로 전화를 하신 분도 더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얼굴에 침 뱉는 심정으로 이 생각 저 생각 깊이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라 후회는 없습니다. 

단지 실명을 거론한 것에 대해 본지를 빌어 공개적으로 사과드리며 김영오 대구지회장님께 조금 오해 된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고서는 도저히 전국상인연합회가 정상화되기는 요원하다는 것은 저 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 지회 회장님들께서 대부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정말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돌팔매질을 맞는 한이 있더라도 잘못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고 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는 짓은 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전 끊임없이 중기청과 시경원에 시정할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전국상인연합회의 치부까지 드러내는 문제아로 전락할지 모르지만 전국의 우리 상인 회원님들께서는 조직을 정말 위해서 우리 상인회원들을 위해서라는 애정 어린 마음으로 관대하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상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맡은 지 약 1년 5개월 동안 상인들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정보 공유를 통한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상인신문‘오동추야’ 상인연합뉴스‘오동추야’ 경남전통시장 가족 경남‘장터’ 상인방송‘Tbs' 마산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발행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 이 만은 매체를 운영하고 있는지와 이 많은 예산 어떻게 확보하는지? 

- 제가 알고 지내는 지인들과 상인회장님들께서는 어떤 예산으로 신문을 만들고 활동을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궁금증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상인신문‘오동추야‘는 제가 오동동상인연합회 회장을 맡은 지 1년 만에 집행부와 지인들의 도움으로 오동동상인연합회의 활동과 마산의 역사,문화,예술,전통 등의 소식을 전해주기 위해 출발했는데 예산부족으로 인터넷 상인연합뉴스’오동추야‘로 대체하고 가끔씩 예산(광고, 협찬금 등)이 확보 되는대로 지면으로 발행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전통시장 가족 경남‘장터’는 3년 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10호를 마지막으로 시장경영진흥원의 ‘시장’지 예산으로 흡수 되었습니다.

본지인 경남‘장터’ 발행은 경남도 경제정책과 공무원들께서 사무실을 방문하여 예전에 발간한 오동추야와 마산신문을 보고 안전행정부의 예산을 확보하여 올 12월까지 4회만 발행을 할 예정입니다. 

상인방송TBS의 출범 동기는 제가 전국시장을 방문하면 회원님들께서 “전국상인연합회가 홈페이 하나 없는 조직이냐”? 라는 따가운 질책을 많이 받아 이를 위한 대체 방법으로서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마산신문은 우리 마산시민들이 통합으로 인해 마산의 역사성과 문화,예술,전통 등의 다양한 정보와 함께 마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두 번을 발행했지만 예산이 없어 복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그때 그때 조달하고 있으며 박봉에도 아무런 불편없이 저를 믿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알기론 회장님께서 2007년 마산의 뜻있는 상공인,언론인,교수,상인,일반시민들과 함께 마산은 도시재생만이 옛 영광을 재현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사단법인 도시재생위원회를 창립하신 배경과 오늘날까지 도시재생 전도사로서 지금까지 많은 사업을 실천해 오면서 겪어왔던 애로사항과 마산의 창조적 도시재생을 통한 상권 활성화와 이에 따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들이 우선되어야 하나요? 

마산은 옛부터 배산임수 도시(바다와 산 끼고 있는 도시)로 형성되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인심이 좋고 물이 맑아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으시고 생전에 기거를 하신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민주,자유,정의를 실천하는 의로운 시민정신으로 진동만세운동, 3.15민주의거. 부마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성지이기도하고요. 또한 걸출한 문화,예술인들을 배출한 예향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산은 6.25전쟁에도 도시가 그대로 보존되어 무변별한 도시계획에 의한 크고 작은 골목길과 도로로 인해 재개발과 재건축,뉴타운 등의 사업이 시급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개발,재건축,뉴타운 등의 무분별한 개발 방식을 탈피하여 역사와 문화예술,전통 등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컨텐츠를 계발하여 도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오늘도 원도심에 직접사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껏 경험한 바와 외국 사례를 살펴보면 도시재생은 관과 전문가들만이 주도를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은 바로 이해 주민이 중심이 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 협력 이 우선되어야 성공할 수 있으며 비록 시간이 많이 걸릴지라도 이해주민들이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만이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설립에 앞서 설립준비위원들이 위촉되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해 주체인 전국상인연합회에선 한 분도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끝으로 향후 계획은?

- 아 그건 제 한테 물어보기보다 중소기업청장님에게 물어보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요. 아니면 실무 책임자한테 물어봐야지요. 

예전에 강시우 소상공인정책국장님(현,경기도지방청장)이 진흥공단 설립에 대한 업무를 맡고 계실 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설립에 관한 실무정책협의회를 몇 차례 했습니다, 진흥공단 설립 용역을 마친 후 전국상인연합회와 구체적인 정책협의를 논의하기로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설립준비위원에 교수 여섯 분과 중기청 실무 과장이 위촉되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전국상인연합회가 특별법인 이란 조직으로서의 제 구실을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저 역시 위원으로 참여를 하여 우리 상인들의 권익과 복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참여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 경남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을 위해 창조적 도시재생을 통한 상권 활성화에 매진을 다 할까 합니다. 

이번의 결정이 끝이 아니라 저한테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총회 추인 절차에 의한 사퇴가 되지 않았고 사퇴서도 제출하지 않았지만 마음 편하게 생각하며 갑작스런 저의 결정 소식을 들은 지인께서 “그냥 멈춘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멀리 뛰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는 위로와 격려 말씀을 항상 새겨듣고 우리 지역 상인회원님과 전국 상인회원님들을 위해 더욱 더 증진할 것입니다.
 
예,감사합니다.지금까지 전국상인연합회 조용식 수석부회장과 함께 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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