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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외고,숨진학생 때린 선배 추가 입건 경찰 초동수사 부실 '비난'
기사입력 2014-04-26 15: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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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식을 전하는 일간지는 조용한데 중앙지와 인터넷 언론매체가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 발생된 사망사고에 대해 신속하게 전하고 있다.지난 15일 진주경찰서는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지난 11일 후배를 때려 숨지게 한 2학년 A군 외에 피해자의 뺨을 3차례 때린 B군을 폭행죄로 추가로 입건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7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경찰은 재수사에 들어갔으며, 경찰은 다른 학생들의 폭행 가담 및 방조 여부, 폭행한 사실이 확인된 A군과 B군의 사전 공모 여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있다.
 
진주외고 기숙사에는 402명의 재학생 가운데 98명이 4명 씩 26개 방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기숙사 관리 인력은 2명에 불과해 사실상 폭행 사각지대로 존재해 왔다.기숙형 고등학교를 졸업한 안 모씨는 "시기적으로 많이 변했을 것 같지만 기숙사 생활은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전혀 다른것이 기숙사 생활이다.선배는 하늘이고 후배들은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다.선배가 하급생 폭행은 언제나 일어 날 수있는 상황이고 동급생과의 폭행 역시 사전 모의가 있다면 가능하다.기숙사 인력부족이 원인 제공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창원지검 진주지청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검사 3명을 투입해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경찰의 재수사 방침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늑장대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관련 교육부도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이는 해당 사건의 경위와 실태를 점검했지만 교육청의 보고가 일부 사실과 달랐기 때문이고 지난달 31일 동급생간 폭행으로 1명이 사망한 사건과 함께,의혹이 제기된 자율학교 지정과정과 운영비 지원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잇따라 발생된 사망사건과  관련 지난 14일 학교법인 난정학원 이임선 이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외고에서 발생한 잇따른 폭력사망 사고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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