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당부
화재원인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 추정
기사입력 2014-07-23 12: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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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소방본부(박진완 본부장 직무대리)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주의보에 에어컨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바깥에 설치된 실외기 화재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21일 오후 9시 40분경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상가 건물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화재로 12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고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했다. 화재원인은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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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이나 주택가 건물 벽면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많은 실외기들이 무분별하게 놓여 있고 이들 실외기는 관리가 제대로 안 돼 화재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고 있어 소유주들의 관리가 필요하다.
창원소방본부 화재통계 분석에 의하면 올해 에어컨실외기 화재는 총 15건으로 대부분이 담배꽁초 불씨가 발화돼 실외기에 쌓인 먼지에 열이 발생하는 트래킹에 의한 화재 및 주변 쓰레기에 착화돼 불이 난다고 분석했다.
실외기 화재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실외기 내부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주변 청소를 해야 하며, 여름철 장마 및 집중호우로 인한 누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실외기 모터 가열을 막기 위해 1시간에 10분 정도 에어컨을 꺼놓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실외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