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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권의 망동에 박근혜정부는 왜 침묵하는가!
기사입력 2015-07-30 12:0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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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11시 15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아베 정권의 망동에 박근혜정부는 왜 침묵하는가!"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본 자민당은 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제안서를 아베 총리에게 제출했다.
 
 
자민당은 제안서에서 위안부를 성노예로 규정한 UN보고서 수정 요구에 이어 군 위안부 문제가 잘못 알려져 일본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며 적반하장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정권은 여전히 식민지배와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해 증언할 수 있는 역사의 증인들이 살아 있음에도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
 
 
어제, 한국과 일본 등 세계 지식인 524명은 일본의 과거사 인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역사적 진실로서의 과거는 은폐될 수 없으며, 오히려 이를 인정하고 진정으로 반성할 때 과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호소했다.
 
 
아베 정권은 일본이 진정으로 전쟁의 책임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은 진정한 반성에 있다는 세계 지식인의 성명을 새겨듣길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지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가자고 말씀하셨다. 대통령 말씀이 강제징용, 위안부 등으로 상처를 입은 우리 국민의 피해에 대해 덮고 가자는 것은 아닐 것인데, 정부는 자민당의 역사부정에 대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정부는 과거사 문제를 얼렁뚱땅 눈감아주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진정성 있는 변화와 사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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