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간담회 무산 시도는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 있다는 반증
기사입력 2015-08-03 11: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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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야, 간담회 무산 시도는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야가 합의한 전문가 기술간담회 참석 여부에 대해 오늘 최종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야당이 진정 원하는 것이 진상규명인지 의혹 부풀리기인지 정쟁에만 몰두하고 싶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애초에 야당은 이번 국정원 해킹의혹을 제기하면서 현장방문을 요구한 바 있다. 국가안보에 독이 될 수도 있지만 국민의혹 해소도 중요하기에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이를 수용했다. 하지만 자신들이 주장한 현장방문에 야당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그러다가 지난 달 말 정보위 국정원의 조사결과에 대해서 야당은 또다시 믿을 수 없다며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했다. 때문에 국회 정보위 여야간사는 ‘전문가 기술 간담회’를 이달 6일에 개최키로 합의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야당은 불가능한 요구조건을 붙이며 간담회 개최 자체를 저울질 하고 있다. 오히려 간담회 개최를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의혹이 있다면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국정원 실무자를 상대로 진실을 밝히자는 것이 이번 여야합의의 핵심이다. 조건을 붙이며 개최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담보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저울질하려는 것에 불과하다.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 30일 야당은 자체 개최한 진상규명 간담회에서 캐나다 전문가로부터 ‘한국만 난리’라는 원치 않는 답변만 얻었다. 국가망신이다. 이제 야당은 “국익을 위해 이 정도에서 끝내고 정리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힌 박지원의원의 제안을 깊이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