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태 보면 재벌 개혁 시급하다
기사입력 2015-08-04 13: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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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4일 오전 10시45분 국회 정론관에서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롯데 사태 보면 재벌 개혁 시급하다"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롯데 사태를 보며 ‘피보다 돈이 진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형제간에도 칼날을 겨누는 재벌가의 탐심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재벌가의 경영권 다툼이 비단 한두 군데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재벌기업들의 고질병이 되어버리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에 앞서 삼성, 현대, 한진, 한화, 두산 등 10대 그룹 중 6곳에서 골육간의 상쟁이 벌어졌다.
재벌기업은 우리 경제의 중추이자 나라와 국민의 지원 속에 키워진 우리 사회의 공적 자산이다.
소수의 지분을 가진 오너일가가 복잡한 지분구조를 이용해 우리 사회의 공적 자산을 좌지우지하는 현실에 국민의 실망과 배신감이 크다.
경제의 중추를 이루는 재벌기업이 경영능력보다는 총수의 의사나 형제간 힘겨루기에 의해 승계가 결정되는 상황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게 됐다.
더욱이 사회적 책임은 외면한 채 중소기업과 골목상권마저 침범하며 부의 확장만을 노리는 재벌기업의 행태는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재벌이 건강해야 우리 경제도 건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재벌기업의 탐욕을 제어할 구조적 대책을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