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국정원, 남 탓 말고 비공개공동검증 성실하게 임해야
기사입력 2015-08-04 14:1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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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3일 오후 3시10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국정원, 남 탓 말고 비공개공동검증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오늘 6일로 예정된 전문가 기술간담회 개최 불투명성을 야당 탓만 하고 있는데 국정원 해킹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비공개 공동검증을 할 의사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당은 국정원 해킹의혹 중 임모 과장이 삭제한 부분과 이를 국정원이 100퍼센트 복원했다는 점을 비공개로 여야가 함께 검증하기 위해 국정원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료 6개를 요구했다.
국정원은 임 과장이 딜리트 키로 삭제한 51개 파일은 복구했다고 하지만 딜리트 키로 삭제한 파일은 누구든지 쉽게 복구가 가능하다. 그런데 임 과장이 그것을 삭제하고 자살까지 했다는 것이 수긍이 가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달리 복구 불가능한 다른 삭제한 파일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6가지 자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그 자료를 통한 검증을 거부하고 현장기술자간담회에서 달랑 A4 용지 몇 장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IT 전문가 간담회에서 요구한 자료 없이 A4 용지만 내놓고 검증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야당을 들러리 새워 면죄부를 받으려는 것 아닌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국정원은 비공개 공동검증을 위한 자료협조에 즉각 응하고 새누리당도 이에 협조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