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미래를 향한 ‘착한 걸음’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5-08-07 11:4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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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7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아베 총리, 미래를 향한 ‘착한 걸음’을 기대 한다"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베 담화’ 자문단이 사죄의 필요성은 빼놓고 최종 보고서를 아베총리에게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일본이 중국 등 여러 나라를 침략해 고통을 줬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이에 대한 사죄는 단 한 줄도 포함하지 않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골대를 자주 옮긴다’며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을 우리에게 돌리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례 없이 엄격한 대일 자세를 가졌다고 적었다. 악화된 양국관계의 책임을 한국 측에 전가하고 있는 이런 태도는 적반하장이다.
한일 양국관계가 악화된 이유는 아베 정권의 삐뚤어진 역사인식 때문이다. 이는 전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다. 많은 학자들이 아베정권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이번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 아베 총리의 담화에 그대로 반영된다면 한·일 관계의 앞날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발전적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아베 총리는 역대 내각의 담화내용을 계승하고, 퇴행적인 역사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