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일괄적인 공천-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해야
기사입력 2015-08-09 11: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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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일괄적인 공천-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공천과 선거 제도 개혁을 대권 행보의 디딤돌로 활용하려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오픈 프라이머리’ 주장은 의도가 너무 뻔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오픈 프라이머리’의 본래 취지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것이지만, 김무성 대표의 ‘오픈 프라이머리’ 주장 의도는 이와는 거리가 멀다. 20대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세력의 공천 개입을 막고, 자신의 친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김무성 대표가 ‘친박’세력들의 견제를 물리치고, 대권 행보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일괄적인 정치개혁 추진이라는 통 큰 정치해법을 제시해서 ‘명분’을 장악해야한다. ‘오픈 프라이머리’ 만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것은 명분도 부족하고 기세에서도 밀린다.
‘오픈 프라이머리’를 넘어,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지역주의 해소 문제, 득표율의 과다대표와 과소대표 현상을 보완하는 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하는 정치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김무성 대표가 ‘큰 뜻’을 이루려면 ‘박심’이 아니라, ‘민심’을 얻어야 한다. 문재인 대표의 ‘빅딜’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야당과 합의와 상생의 정치를 보여주어야 더 큰 정치인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