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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우체통 ‘달(月)이 와 연(年)이’가 노래 부른다?
편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이등병의 편지 등
기사입력 2015-08-20 21:3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해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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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린우체통 ‘달(月)이 와 연(年)이’가 노래 부른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동주민센터(동장 김병관)는 창동의 느린우체통 ‘달이와 연이’가 노래를 부른다고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자신이나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연을 적은 우편물을 느린우체통 ‘달(月)이’에게 넣으면 1달 후에 주소지로 배달해 주며, ‘연(年)이’는 1년 후에 배달해 주는 우체통이다.
 
지난 7월 22일 느린우체통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편지를 투입하기 위해 우체통에 다가서자 갑자기 노래가 흘러나왔다.
 
“꿈으로 가득찬 설레이는 이가슴에,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느린우체통에 ‘편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이등병의 편지’, ‘나성에 가면’ 등 편지와 관련된 음악 센서를 부착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은 분위기다. 음악은 태양광을 이용해 설치하였기 때문에 전기요금 걱정도 없다.

 
휴가 나온 김일병은 이등병의 편지를 들으며 우편물이 근무지와 집에 도착하면 군에서 제대할 것이라며 엽서에 희망의 메시지를 가득 메워 연이에게 투입하며 즐거워했다.
 
으뜸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강진수)는 창동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연말까지 엽서와 우표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이용자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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