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우건설(주)과 중단되었던 협상 재착수
윤한홍 행정부지사「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재개 결정
기사입력 2015-08-25 15:3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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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그 동안의 협상결과에 대해 부적절한 태도로 반대해 오던 창원시에서 한 달여 만에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어제 공식적으로 사과해옴에 따라, 대체사업자로서 유력한 ㈜대우건설과 일시 중단했던 사업협상을 재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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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에서는 울트라건설(주) 부도(‘14.10.10) 이후 중단된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해 국내 대기업인 (주)대우건설을 대체사업자로 영입하기 위한 5개월간의 협상을 지난 7월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었다. 하지만, 창원시에서 협상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협상과정에 대해 마치 잘못이 있는 듯한 부적절한 언급을 함으로서 더 이상 협상 진행을 어렵게 만들자, 경남도에서는 지난달 21일 동 사업을 정상화시킬 협상권한을 창원시와 로봇랜드 재단에 일임한 바 있다.
이후, 1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창원시와 로봇랜드 재단에서 기존 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을 진행하지 못함은 물론 신규대체사업자 영입도 착수하지 못하자,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지난 8월17일 “창원시장의 도민에 대한 사과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한다면 도에서 사업참여 재개를 검토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8월 24일 창원시 간부회의에서 “로봇랜드조성 대체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로봇랜드재단 및 경남도와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했고, 시장으로서 업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한 관계자 책임을 물었다.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창원시의 사과표명에 따라 금일(8.25) 오전 창원시 박재현 제1부시장, 경남로봇랜드재단 백상원 원장과 상황마무리를 위한 회의를 다시 개최하고 “당초 로봇랜드 사태를 키우게 된 창원시의 잘못에 비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창원시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책임있는 행동을 취한만큼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침체된 마산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지역민의 염원을 받아들여 (주)대우건설과의 남은 협상절차를 차분히 재착수하여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도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조속히 사업재개가 될 수 있도록 ㈜대우건설과 사업실시협약에 대한 협의를 할 것을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그리고, 그간 로봇랜드 조성사업 대체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의사소통이 매끄럽지 못했던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백상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업추진 진행과정에서 경남도 및 창원시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엄중히 주의 촉구하고, “구 마산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로봇랜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과 마산 재생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로봇랜드 대체사업자로 유력한 (주)대우건설은 8월 24일 경남도와의 유선접촉에서 “지난 달 사태발생 시에 우려되었던 상황이 해결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어 다소 안심이 된다고 하면서,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면 기존에 추진했던 방식대로 경남도, 창원시, 로봇랜드 등 3개 기관의 TF팀과 차분히 협의를 재개하여 조속히 사업협상을 마무리하고 사업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1만 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8천5백억원의 생산파급 효과로 인해 침체된 구 마산지역의 발전은 물론 대규모 로봇 수요 공간 창출을 통한 국가 로봇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로봇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로봇랜드를 기반으로 한 로봇비즈니스벨트를 구축하여 구 마산지역 일대는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미래형 스마트 로봇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