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의원 “과밀비율 높은 초‧중‧고 지역 비슷하게 나타나…특정지역 학급당 학생 수 편중되지 않도록 학…
지난해 학급당 학생 수, 평균 28명 <초 22.8명, 중 30.5명, 고 30.9명>으로 낮아져
기사입력 2015-08-28 17: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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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28.06명으로 2012년 29.7명에 비해 1.64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가 매년 한 명 넘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는 22.8명, 30.5명, 30.9명이고, 지역별 평균(분교 제외)은 광주가 27.4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27.1명, 경기 26.5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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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급당 학생수는 지역별 평균(분교 제외)으로는 광주가 27.4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 27.1명, 경기도 26.5명으로 수도권의 과밀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낮게 나타난 곳은 강원도로 17.8명으로 나타났다.
학교별(예체능계 제외)로는 대전 삼육중학교가 42.2명(6개 학급, 25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울산 남창고등학교 41.6명(25개 학급, 1040명), △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 41.2명(44개 학급, 1814명), △경기 안산동산고등학교 41.0명(48개 학급, 1966명), △서울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40.4명(42개 학급, 1695명), △서울 진선여자고등학교 40.3명(36개 학급, 1451명), △서울 진명여자고등학교 40.2명(48개 학급, 1930명), △ 대전 성모여자고등학교 40.2명(24개 학급, 964명)의 순을 보였다. 이들 8개 학교는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을 넘어섰다.
시도별 학교별로 가장 과밀비율이 높은 초등학교는 △서울 원명초(서초구)로 37.2명, △부산 센텀초(해운대구) 36.2명, △ 대구 삼육초(수성구) 38.3명, △인천 경원초(남구) 30.5명, △광주 삼육초(남구) 33.6명, △대전 한밭초(서구) 34.0명, △ 울산 구영초(울주군) 30.8명, △경기 반석초(화성시) 36.1명, △강원 단관초(원주시) 30.3명, △충북 산성초(청주시) 30.2명, △충남 서해삼육초(홍성군) 33.5명, △전북 전주우림초(전주시) 33.9명, △ 전북 순천왕운초(순천시) 30.9명, △ 경북 포항양덕초(포항시) 37.7명, △경남 율하초(김해시) 32.4명으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서울 명덕여중(강서구) 38.3명, △부산 센텀중(해운대구) 35.2명, △대구 대륜중(수성구) 39.6명, △ 인천 마전중(서구) 38.5명, △광주 성덕중(광산구) 37.8명, △대전 삼육중(서구) 42.2명, △울산 유곡중(중구) 35.4명, △경기 내정중(성남시) 39.1명, △강원 남원주중(원주시) 35.4명, △충북 솔밭중(청주시) 34.9명, △충남 호서중(당진시) 36.4명, △전북 기전중(전주시) 38.4명, △전남 순청왕운중(순천시) 37.0명, △경북 옥계동부중(구미시) 36.6명, △경남 웅남중(창원시) 35.8명, △제주 제일중(제주시) 37.9명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서울 숙명여고(강남구) 41.2명, △부산 양운고(해운대구) 39.2명, △ 대구 대륜고(수성구) 39.3명, △인천 대인고(인천시) 38.5명, △광주 동신고(광주시) 38.3명, △대전 성모여고(중구) 40.2명, △울산 남창고(울주군) 41.6명, △경기 안산동고(안산시) 41.0명, △강원 대성고(원주시) 37.7명, △충북 창석고(청주시) 38.3명, △ 충남 복자여고(천안시) 39.4명, △전북 원광고(익산시) 38.6명, △전남 여천고(여수시) 36.1명, △경북 하양여고(경산시) 36.2명, △경남 연초고(거제시) 38.9명, △제주 오현고(제주시) 4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강원 원주시, 전남 순천시 등의 경우 시도별로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가 동일하게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 수가 31명 이상인 학교 수는 초등학교가 78개교로 전체 초등학교의 1.31%, 중학교는 1242개교로 전체 중학교의 38.98%, 고등학교는 982개교로 전체 고등학교의 42.21%를 차지했다. 학급당 학생 수 구간별로는 21~30명이 초등학교 49.76%, 중학교 38.98%, 고등학교 47.72%를 나타내 가장 많았고, 10명 이하인 경우는 초등학교는 25.04%인 반면 중학교 8.22%, 고등학교 0.98%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안 의원은 “소위 교실이 ‘콩나물시루’라고 불리던 때가 있었는데, 학령인구 감소로 학급당 학생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로 가면 전문가들이 적정 학급 인원으로 보는 25명까지 줄어드는데 5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초중고의 학급당 학생 수가 시도별로 가장 과밀하게 나타나는 지역이 동일하게 나타나 지역별로 학급당 학생 수가 편중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지역, 특정학교에 과밀학급이 편중되지 않도록 학교 정원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