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것이 정치개혁의 완결판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기사입력 2015-09-02 13: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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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양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것이 정치개혁의 완결판이다"라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오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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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먼저 공무원 연금개혁의 좋은 선례를 예로 들며 남아있는 노동, 교육, 금융개혁도 대화와 양보, 타협으로 잘 이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개혁이 모든 개혁의 기초로 노동개혁의 성공 없이는 다른 개혁의 성공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개혁의 방점을 ‘청년 일자리’에 찍고, 앞으로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모든 경제정책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 여부’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교육개혁에서는 ‘긍정의 역사인식’을 강조하며 ‘교육 정책의 일관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감 직선제 개선, 국정 교과서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또 한국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되는 계파정치를 일소하는 유일하고 근본적인 방법으로 ‘국민 공천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양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것이 정치개혁의 완결판이 될 것이라며, 정치개혁의 요체인 국민 공천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대표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진정한 광복은 통일이라며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 된 평화통일을 강조했다. 또 준비 없는 통일은 오히려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통일 재원마련에 대해 공론화 할 것을 제안했다. 북한에게는 ‘안보의 벽은 높게, 대화의 벽은 낮게’라는 대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을 향해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정치권부터 하나가 돼야 한다며 보이는 위기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위기에도 함께 대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선거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이기더라도 잘 되는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데 새누리당이 앞장서겠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오늘 김 대표의 연설은 ‘국리민복’이 핵심이다. 미래를 내다보며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세심하고 꼼꼼하게 짚은 연설이었다. 무엇보다 김 대표가 평소 가지고 있던 국가와 국민에 대한 소신을 모두 녹여냈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담겨있다고 평가한다.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리민복’을 위해 국가와 국민, 그리고 미래 대한민국의 편에 서서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 국민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