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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감]김영우 의원,통일의 배터리 충전시켜야
기사입력 2015-09-17 20:0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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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새누리당 수석대변인, 경기 포천·연천)은 “2015년 통일부 제작 기념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통일부의 기념품 제작은 모두 33차례 이루어졌는데, 이중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8차례에 걸쳐 약 4천개를 제작했고, 여기에 전체 예산의 47.3%인 약 4,790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2015년도 통일부 제작 기념품은 8월 말 현재 33차례에 걸쳐 27천여개가 만들어졌고, 평균 단가는 23,457원, 총 예산은 1억 120만원이 집행되었다. 통일부 제작 기념품 중에는 우산, 뱃지, 벽시계, 볼펜 등 다양하나 이 중에서 보조배터리가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제작돼 가장 인기 있는 통일부 기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배터리는 1만원에서 44천원으로 다양한데, 통일부는 보조배터리 구매에만 전체 기념품 예산의 47.3%를 사용한 것으로 통일부의 배터리 사랑이 남달라 보인다.
 
통일부 제작 기념품 중 가장 고가의 기념품은 ‘평화와 통일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부상품‘영화연출자 상징 의자’로 개당 263,200원, 6개를 구매했다. 반면 가장 저가의 기념품은 351원 상당의 ‘목걸이펜’ 1만개로 통일체험 교육생들에게 제공된 것이다.
 
김영우 의원은 “부처가 자율적으로 제작하는 기념품의 경우 부처 특색에 맞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 좋다”면서 “통일부가 보조배터리를 기념품으로 많이 사용한다면, 단순히 통일부 로고가 박힌 제품을 주기 보다는 ‘통일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주세요’ 같은 상징적인 문구를 담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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