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경, 진해 앞바다 13명 탄 침수 선박 무사히 구조
기관실 파이프 균열 부위 봉쇄, 선박 침몰 막고 13명 전원 구조.
기사입력 2015-09-18 12: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조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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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효민)는 17일 오후 4시 50분 창원 진해구 토끼섬 동쪽 0.75마일 해상에서 기관실로 바닷물이 유입해 침수중인 진해선적 통선 H호(12톤)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7일 오후 4시 50분경 H호 선장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경비정과 122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구조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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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통선 H호에는 선장 김씨(남,74세)를 포함해 13명이 타고 있었으나 해경은 이날 오후 5시께 현장에 신속히 도착한 122정 내로 승선원 모두를 옮기고 무사히 구조했다.
이어 기관실 내부 냉각수 파이프 균열 누수로 바닷물 약 600여 리터가 기관실로 유입한 것을 확인 후 균열된 부위를 응급 봉쇄하고, 배수펌프를 가동해 바닷물을 밖으로 완전히 배출시켰다.
해경에 따르면 통선 H호는 진해 S조선소에서 신규 건조중인 선박의 시운전을 마치고 조선소로 들어오던 중 기관실로 바닷물이 유입해 침수 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해경은 17일 오후 5시 10분경 선박의 침몰을 막고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상황 없이 구조작업을 마치고 H호는 진해 장천항으로 안전하게 예인 조치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선박 출항 전에는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특히 암초 등 위험지역에서는 항해에 각별한 주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