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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미래 50년 산업인 나노융합산업 준비에 몰두
11월 12일부터 2일간, 나노융합산업 관계자 및 도민 등 1,500여명 참석
기사입력 2015-11-14 23:1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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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1월 12일부터 2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병희 도의회 부의장, 나노융합산업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제2회 나노피아 국제 콘퍼런스 및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 및 전시회는 경남도에서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나노융합산업을 활성화하여 앞으로 다가올 나노혁명시대를 주도하려는 의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행사가 됐다.

 

도에서는 나노혁명의 시대를 대비하여 반도체, 정보통신, 바이오, 항공우주, 소재산업, 국방 등의 영역에 나노기술을 적용해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성장산업을 창출하는 등 나노융합산업을 경남의 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 콘퍼런스 및 전시회 주요내용 ≫

 

콘퍼런스는 정하웅 KAIST 교수의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는 대중강연을 시작으로, 10개국 54명의 세계적인 나노관련 전문가들이 나노공정, 나노 재료 및 에너지, 나노 바이오 및 의학 등 3개 분과로 나눠 최신 나노기술 동향과 정보를 교환하는 학술발표가 이틀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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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피아 2015, 홍준표 지사의 격려사 사진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홍준표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도에서는 나노융합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이자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가 연말에 타당성 평가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나노융합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나노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첫날에는 김재신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 소장이 나노산업정책을 소개하였고,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과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의 나노융합산업에 대한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는 기조강연을 실시했다.

 

둘째날에는 전국의 대학생 29개 팀이 참여하는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나노산업의 밝은 미래도 조망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우수한 팀에게는 상금과 부상을 수여했다.

 

※ 캡스톤 디자인 콘테스트 : 학생들이 공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작품설계에서 제작 및 결과물 발표까지 직접 수행하는 창의적 종합 설계 프로그램

 

콘퍼런스와 같이 진행한 나노기술 응용제품 전시회는 컨벤션홀 로비에서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등 5개 기관에서 8개 부스, (주)쎄코, 나우비전, 3snk, 영일 프리시즌 등 9개 기업에서 10개 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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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노콘퍼런스 사진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 콘퍼런스 및 전시회 개최배경 ≫

 

도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나노혁명시대를 대비하여 경남이 나노융합산업을 선점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국내외의 나노분야 전문가들가 함께 나노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정부에서도 나노산업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2020년까지 매출 2,500억 달러, 세계시장의 10%달성을 목표로 ‘나노 2020전략’을 수립하여 밀양을 나노융합 확산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도는 국내외 나노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나노융합산업 육성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사업추진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 나노융합 국가산단 및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추진 경과  ≫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5만㎡의 규모로 2020까지 조성되며,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산단에 연접한 12만 4,000㎡의 부지에 연면적 6,906㎡, 지상 4층 규모의 지원센터 건립과 나노패턴 원통금형 및 응용제품 개발, R&D와 장비등을 구축한다.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지난해 12월 17일 개발이 확정되어 행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는 지난 4월에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되었으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에서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지원하는 R&D 지원시설로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맞춤형 고급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 2019년까지 나노특성화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 나노산업육성을 위한 향후계획 및 기대효과 ≫

 

도에서는 나노산업이 창원의 기계, 울산의 자동차 및 화학, 대구의 바이오, 구미의 전자, 김해의 의생명, 부산의 부품소재산업 등 인근 도시의 모든 산업과 뛰어난 연계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남 나노융합산업의 중장기육성 계획’을 수립하여 나노융합산업이 경남 미래 50년 전략 산업의 핵심 사업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다양한 산업이 융합된 기술 선진화를 이뤄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창조경제 실현에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나노융합 국가산단과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3조 3420억 원, 부가가치유발 1조 8067억 원, 고용유발 3만 304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3월에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을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나노기술 집적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면서, “세계 4위의 나노 기술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이제는 사업화를 위해 투자 방향을 전환해야 할 시기”라고 밝히면서 나노산업육성을 위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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