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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사이, 체형이 변화한다? 올바른 수면자세는
기사입력 2015-11-23 13:1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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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졌음에도 몸의 피로가 풀리지 않고 쑤시고 결리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오랜 시간 잠을 잤음에도 몸이 개운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잠을 자는 동안에 취하게 되는 수면자세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수면시간에는 보통 낮 동안 움직여 피로가 쌓인 우리 몸의 척추, 관절과 근육, 인대의 이완을 돕고 휴식을 취하기 마련이지만,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게 되면, 척추와 근육의 배열 또한 그에 따라 경직되고 변화하기 때문에 각종 근육통 및 척추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가령 잠을 자고 난 이후에도 만성적으로 목과 어깨결림 증상이 나타난다거나, 아침마다 두통과 허리통증 및 손발이 저릿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자신의 체형상태와 더불어 수면자세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무의식 상태에서 체형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자세 및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맞지 않는 자세로 인해 특정 부위가 압박과 무리를 받아 발생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는 동안에도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올바른 자세습관을 길들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수면상태는 무의식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컨트롤 할 수는 없으나, 잠들기 전, 후의 자세를 잡아줌으로써 천천히 수면자세습관을 길들여줄 수 있다.

체형건강에 도움이 되는 수면상태는 우리 몸이 대칭을 이루는 자세로서 일반적으로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눕는 자세를 이상적인 자세로 들 수 있다. 바로 누운 자세는 목과 척추의 올바른 정렬을 도와 허리와 목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디스크에 압력을 줄여 허리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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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는 사이, 체형이 변화한다? 올바른 수면자세는      (사진제공 뽀빠이정형외과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한편, 허리통증으로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어렵거나 일자허리와 같은 체형상태를 가지고 있다면, 무릎을 세워주거나 혹은 허리쪽에 베개나 수건을 대고 자는 것이 척추의 커브를 유지시킴으로써척추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통증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옆으로 누웠을 때에는 머리와경추, 흉추가 일직선이 되게끔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좌우를 번갈아가며 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척추와 골반균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천뽀빠이의원 권영욱 원장은 “평균 7~9시간동안 유지되는 수면자세는 낮 동안 유지되는 자세습관 못지않게 체형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르지 못한 수면자세는 수면장애를 가져옴은 물론 근골격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일자목, 척추측만증과 같은 체형질환 및 디스크질환 등이 있는 분들은 상태악화 및 통증예방을 위해서라도 베개 선택을 비롯해 수면자세습관에 유의를 해주실 필요가 있다.” 라고 말하며, “엎드려 자는 자세는 하중이 제대로 분산되지 못함에 따라 목, 어깨, 허리쪽에 부담이 가니 피해주는 것이 좋으며, 수면 전 후로 기지개 및 스트레칭을해줌으로써경직되어 있는 척추관절의 배열을 돕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근골격계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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