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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11일 오전 11시경 경남 창녕군 성산면 운봉리 소재에서 벼 작업을 하던 콤바인 기계가 수확한 벼를 옮기기 위해 경사 35도 언덕을 오르던 중 기어가 빠지면서 수로 폭1m,높이 1.5m로 추락할 뻔 한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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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 목격자는 "어~어 추락한다. 순간 너무 아찔한 광경을 바라본 그들은 말조차 할 수가 없었다"며"기계보다 사람 목숨이 직결된 상황이라 그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사고 기계는 콤바인 6조 모델인 CX695로 기계중량만 4톤의 무게와 기계에 담겨져 있는 벼 무게가 대략 1톤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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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콤바인 기계 운전자 이 모 씨는 "2년전과 같은 사고로 죽을뻔 했다. 기어가 풀리면서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며"끄으윽 하는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기어를 넣어 들어가 살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뱉었다.
이와 관련 동양물산 경남 지점관계자는 "확인을 해봤는데 최근에 전복된 상황이 1건이고 소유자 과실로 전복 됐다. 지역이 어디냐.신상정보를 알아야 답변을 드릴 것 아닌가요"라며"신문매체가 지역이냐.확인후 연락이 드리겠다"고 말했다.이에 "2년 전에도 같은 사고를 당했는데 모르냐"고 묻자 "접수된 것 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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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을 찾아 본 기자는 5톤가량의 중량을 가진 콤바인이 이 정도 경사각에서 기어가 빠진다는 것이 기계적 결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하며 담당지역 관계자들의 사고처리에 황당함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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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고 콤바인 기어 변속은 한축을 기준으로 저속, 중속, 고속 사이에 중립이 두개 있고 평상 작업 시에는 저속과 중속을 넣고 사용되며 사고 당시 기계운전자는 "중속기어가 들어간 상태에서 기어가 풀린 것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