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부상 대비하려면?
기사입력 2015-12-08 00: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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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겨울이 왔다. 낮아진 기온과 차가운 바람으로 사람들은 잔뜩 움츠려 들고, 눈과 추위로 인해 빙판이 곳곳에 생겨나면서 부상 및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겨울철 이러한부상율과 통증질환이 급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추운 날씨로 인해 경직된 몸과 외출감소로 운동량이 부족해짐에 따라, 근력이 약화되고 수축됨에 따른 영향과 유연성 및 민첩성이 떨어지는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수축되고 경직되어 있는 근육은 가벼운 움직임에도 쉽게 손상을 입을 수 있다.특히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관절부위는 그 운동범위가 감소하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쉽게 넘어지거나 주변을 압박함에 따라 염좌와 같은 증상 및 통증유발의 가능성을 높인다.
따라서 이러한 부상에 대비하고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근력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갑작스럽게 진행되는 무리한 운동 또한 오히려 부상의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기에 자신의 몸상태와 컨디션에 맞는 체계적인 운동을 파악하고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겨울철 근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근력운동에 앞서 근육과 인대손상에 대비하기 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제자리걷기, 체조 등으로 시작해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을 점차적으로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겨울철에는 외부 운동보다 실내 수영 및 웨이트운동이나 체형교정운동 등을 통해 근육량과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례로 추운 날씨에 움츠려드는 어깨의 근력강화를 위해서는 벽에 등과 머리, 양 손을 바깥쪽으로 뻗어 벽에 댄 후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허리 및 하체근력강화를 위해서는 실내자전거운동을 비롯해 짐볼 및 폼룰러 등의 도구를 이용한 운동이도움이 될 수 있다.
군자 뽀빠이정형외과 엄기혁 원장은 “겨울철에는 운동량 부족에 따른 근력약화로 부상 및 관절통과 같은 통증유발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규칙적인 근력강화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운동은 피하되 자신의 체력에 맞는 근력운동방법을 찾아, 특정 부위의 근력부터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까지 골고루 사용하는 전신 근력강화운동을 꾸준히 해준다면 겨울철 부상에 대비하는 한편체력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평소 관절통과 같은 만성통증 질환이 있는 분은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삼가되, 불가피할 경우 외출 전후에도스트레칭을 통해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찜질 및 마사지, 반신욕 등을 해준다면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