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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특히 더 조심해야하는 ‘노로바이러스’
기사입력 2016-01-27 00:1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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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사계절 모두 문제가 되지만 특히 겨울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중독’하면 여름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쉬워 겨울철에는 이에 대한 대비가 소홀하게 되는데,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선 겨울철 식중독의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흔히 식중독은 30℃를 오르내리며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기온이 떨어질 때 많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가 겨울에 유행하는 이유는 바이러스의 특성 탓이다.
 
살모넬라균, 병원성대장균, O-157균, 포도상구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기온이 떨어지면 증식을 멈추는 반면 노로바이러스는 온도가 떨어지면 오히려 생존기간이 연장된다. 일반적으로 실온에서는 10일, 10℃ 해수에서는 30~40일, -20℃ 이하에서는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조현진 과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지하수나 오염된 생굴 등의 패류에 의해 주로 발생하지만, 감염 환자의 구토물과 분변, 신체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으나 감염 후 24~48시간 정도 경과 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세가 있을 수 있고, 보통 1~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어린이, 노약자는 심한 탈수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법 10가지
 
○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오래 살아남는 특성이 있으므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경우 반드시 끓여서 마신다.
○ 음식은 섭씨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는다.
○ 지하수보다는 소독된 수돗물 등 깨끗한 물로 채소나 과일을 씻는다.
○ 식사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는다.
○ 가열하여 조리된 음식이라도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칼, 도마, 행주 등 주방도구는 섭씨 85℃ 이상의 물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소독하는 것이 좋다.
○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다.
○ 바이러스 오염이 의심되는 문고리, 손잡이 등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곳은 염소계 살균소독제를 이용하여 살균·소독 한다.
○ 어린이나 노인같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취약하므로 가열하지 않은 조개, 굴 등의 섭취를 가급적 자제한다.
○ 식중독 환자가 발생할 경우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환자의 분변, 구토물, 화장실, 의류나 식기 등은 반드시 염소 또는 열탕 소독한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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